📖 무서운 시간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나를 부르는 것이오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나를 부르지 마오▪️이 시는 시로 알기 전에 팬텀싱어에서크로스오버 4중창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들었다아름답기도, 처연하기도 한 느낌이 들었는데이 시는 일제 강점기 말에 쓰인 시로억압적인 현실에서 시인 윤동주가 느낀 고뇌와 두려움을 표현한 시라고 한다한 편의 시는 쓰일 때부터 이미 노래가 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