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나무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있잖아요 아저씨, 제가 어렸을 땐 제 속에 작은 새가 있어서 그 새가 노래한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작은 새가 정말 있는지 의심이 간다구요. 어떤 때는 마음속에서 얘기도 하고 보기도 하면서 소리내어 말한단 말이에요."

▫️

제제와 밍기뉴, 그리고 뽀르뚜가 아저씨.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제제는 밍기뉴와 대화를 나누며 상처를 치유하고 그를 아끼는 이웃 아저씨에게 의지하면서 슬픔을 조금씩 비워간다. 그런데 라임오렌지 나무는 잘렸고 제제를 아끼던 뽀르뚜가는 영원히 세상을 떠났다.

슬프고 아팠지만 삶은 계속된다. 다행히 제제의 사랑을 알아챈 가족과 이웃들. 사랑을 가르쳐 주고 떠난 뽀르뚜가 아저씨 덕분에 제제는 사랑없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이 사랑없이 살 수 있는지를 물었던 '자기앞의 생'의 모모가 떠올랐다.

제제, 모모는 삶의 진실을 알아차렸는데 우리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지.

📖

"그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생각이 자라고 커서 우리 머리와 마음을 모두 돌보게 돼. 생각은 우리 눈과 인생의 모든 것에 깃들게 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