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시간 속에 사라져
멍돌 지음 / 내로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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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더 참아볼 걸
조금만 더 이해할 걸
조금만 더 위로할 걸
조금만 더 잘해줄 걸
못난 나를 자꾸 뒤돌아본다

조금만 더 안아줄 걸
조금만 더 사랑할 걸
조금만 더 곁에 있어줄 걸
조금만 더 생각할 걸
조금만 더...
이제는 아주 많이 그리워하는 수밖에."

▪️

그때는 내가 많이 옳다고 믿었고,
내가 많이 참는다고 생각했고,
내가 더 외롭다고 느꼈고,
난 충분히 잘했다고,
그러니 나 말고 너가 노력해야한다고...
라고 생각했었지😂

시는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읽을때마다 다르다.

멍돌시인의 시를 필사하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멍돌 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사랑이
치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간이 흐르면 사라져 버릴 것들에
힘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는 것만 같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질수 있다면
시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

📖

"내 마음,
잘 씻고 닦고 털고 덖어서
햇살 받아 건조시키면
누군가에게
따스한 차 한 잔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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