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도 됩니다. 기꺼이 외로워져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홀로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이 됩니다. 더 충만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사는 게 고통'이라고 말 한 대표적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는데 멈추지 않고 고통의 원인과 그 극복 방법을 탐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견해를 읽다 보면 그는 염세주의자라기보다 행복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깊이 있게 통찰한 인간과 인생에 대한 그의 어록을 정리한 책이다. 철학자의 잠언이라고 해서 어렵다기보다 인간에게 고통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무척이나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다.책을 읽고 다른 한 쪽 페이지에 필사를 하고는 내가 쓴 쇼펜하우어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쯤 있었던 마음 속 불편한 일이, 쇼펜하우어의 문장 필사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니 어느 정도 희석이 되기도 하는 경험. 그렇게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쓰다보니 일주일 동안 한 권 전체의 필사를 끝마치게 되었...!▪️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 답게 인생이 설령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도 그 후 평온한 행복감을 느끼기 보다 오히려 권태를 느끼게 되므로 인생이 고통이라고 했다. 고통의 원인이 우리가 욕망의 존재이며 그 욕망은 한이 없다는 것. 그러므로 인간은 이성적으로 욕망을 통제하고 부정하라고 한다. 이 전에 읽은 법정스님의 이야기나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읽으며 모두 홀로 설 수 있어야만 행복해진다는 걸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고통은 없을 수 있으니 고통은 고통으로 마주하되 그것에 빠지지 않고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이 말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보다 더 한 것은 내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독은 우리가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참된 삶과 자기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