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토끼의 결심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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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너무 사랑하는 여우가 책을 다 읽은 후 책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는 먹어버리는 여우. 도서관의 책을 너무나 많이 먹어버린 여우는 '독서금지'라는 벌을 받고 감옥으로 가게되는데...

여우의 책사랑 이야기인 <책 먹는 여우> 를 다 아시겠지😊 우리 아이가 초등때 읽었던 책인데 그때 같이 읽으면서 내게도 참 재미있던 책이었다. 이 책은 그 책을 쓰신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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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토끼가 주인공이다.
새로운 체육관을 지으려고 하는 지역에 아주 희귀한 고대 토끼가 살고 있었다. 고대 토끼들은 자신들의 살던 지역이 없어질까 걱정하던 차에 자신을 구해줄 영웅을 기다린다.

그때 로베르트는 생태 체험을 하러 나온 곳에서 입 안으로 무언가가 들어와 삼키게 되고 다음날, 엄마가 준 엄청난 양의 채소를 먹은 후 검고 빛나는 털로 뒤덮인 사람만큼 큰 슈퍼 토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로베르트, 즉 슈퍼 토끼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고대 토끼들의 운명을 바꿀 존재로 등극한다. 🐰🐰

교장선생님은 새로운 체육관을 건축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고자 '반들번들'사에서 개최하는 학교 청소 경연 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아이들을 부추기고 슈퍼토끼와 친구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생물 선생님은 그 행사를 막고 고대 토끼의 생존을 위해 우당탕탕 대결과 모험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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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능력이 생기며 동물과 자연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아이 로베르트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그들처럼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가지며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가치를 알아챌 수 있는 주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님의 독특하고도 신나는 모험과 동물과 자연에 대한 사랑까지도 함께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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