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 ‘청소를 제일 잘한다’는 업체로 거듭나기까지 청소업의 모든 것
박주혜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영화...
정말 너무 좋아서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내가 좋아하는 무엇을 같이 공감하며 감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 그런 기분을 아시는지. 인스타로 알게 된 그녀는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닮은 취향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 공감이 되는 사람😍 그런데 이렇게 강단있고 멘탈이 단단한 사람이었다니! 와우 멋지다!

🔸️
"완벽하게 준비된 때는 없다.
오늘 시작하든 한 달 후에 시작하든 두려움의 크기는 똑같을 것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
청소업에 관한 편견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생각속에 자리잡은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직업인 청소업에 대해 높은 자존감으로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편견을 신뢰로 바꾸기 위한 수 많은 노력들이 글을 통해 전해졌다.

.
청소라는 직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러 경험을 했을 그녀는 좋지 않았던 일에서도 흔들림을 바로잡으며 깨닫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 에피소드를 읽으며 결코 쉽지 않을 그 시간들을 견뎌내고 나아가는 그녀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청소업에 관한 글이었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세상과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
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랑 닮아 있었다. 밖으로 나가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듯이 세상속으로 스스로 뛰어 들어가 그 속에서 부딪히고 깨지며 소중한 '무엇'을 알아차리기 위한 도전들. 소중한 그 '무엇'이 가져가라고 내 앞으로 저절로 굴러오지는 않으니까, 찾아 나설 수 밖에.

.
과거와 달리 청소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청소라는 직업에 대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과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통해 주의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책은 이 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