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영화... 정말 너무 좋아서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내가 좋아하는 무엇을 같이 공감하며 감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 그런 기분을 아시는지. 인스타로 알게 된 그녀는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닮은 취향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 공감이 되는 사람😍 그런데 이렇게 강단있고 멘탈이 단단한 사람이었다니! 와우 멋지다!🔸️"완벽하게 준비된 때는 없다. 오늘 시작하든 한 달 후에 시작하든 두려움의 크기는 똑같을 것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청소업에 관한 편견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생각속에 자리잡은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직업인 청소업에 대해 높은 자존감으로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편견을 신뢰로 바꾸기 위한 수 많은 노력들이 글을 통해 전해졌다..청소라는 직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러 경험을 했을 그녀는 좋지 않았던 일에서도 흔들림을 바로잡으며 깨닫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 에피소드를 읽으며 결코 쉽지 않을 그 시간들을 견뎌내고 나아가는 그녀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청소업에 관한 글이었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세상과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랑 닮아 있었다. 밖으로 나가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듯이 세상속으로 스스로 뛰어 들어가 그 속에서 부딪히고 깨지며 소중한 '무엇'을 알아차리기 위한 도전들. 소중한 그 '무엇'이 가져가라고 내 앞으로 저절로 굴러오지는 않으니까, 찾아 나설 수 밖에..과거와 달리 청소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청소라는 직업에 대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과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통해 주의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책은 이 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