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프레더릭 레이턴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와! 책이 작품 그 자체이다!!
책의 표지는 전에 읽었던 '긴긴 밤'의 표지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촉촉한 벨벳 느낌이어서 왠지 미술 작품을 만져보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책을 자꾸자꾸 쓰다듬는다. 사실, 7년 전 쯤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서 이 책을 선물 받았다. 그때에도 그림 가득한 책을 받아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며 미술에 흠뻑 빠지게 되었는데 이 책을 개정판으로 다시 보니 더욱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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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미술로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작가는 '그림은 나를 변화시킨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수 많은 이의 내면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림의 힘을 믿고 엄선한 명화는 work, relationship, money, time, myself 의 5가지 주제로 나뉘어 명작의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전에 보았던 미술 책과는 다르게 미술작품과 화가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느낀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실려있어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함께 더 말랑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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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카페 테라스 ㅡ 빈센트 반 고흐》

캬! 고흐를 너무 좋아하는데 펼치자마자 나온 명작이 고흐의 그림이다. 전면의 자리를 비운 밤의 카페의 정경은 공간의 여유로움으로 마음이 피곤한 사람에게 위로를 준다. 지금처럼 뜨거운 한여름 밤 카페 옥상의 한켠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소근소근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

《루앙 대성당 연작 ㅡ 클로드 모네》

"루앙 대성당이 불그죽죽하게도, 황금빛으로도, 뿌옇게도 보입니다. 그렇다고 성당의 본 모습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의 과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하나의 사건일 뿐인데 사람들은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비관하곤 합니다. 마음의 눈으로 재해석된 과거는 유독 환하거나 유독 칙칙하거나 해서 현재까지도 당신의 마음을 붙들고 있지만, 사실은 그저 '있었던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그린 이 그림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도 있구나 라고 느꼈다. 이미 일어난 침착된 과거의 그 일을 자꾸 마음속에 가둬두고 미련이나 후회로 내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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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림을 꿈꾸다가 꿈을 그린다
ㅡ빈센트 반 고흐.

✒️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는다.
ㅡ오귀스트 르누아르.

✒️ 나는 그저 우주가 내게 보여주는 것을 봤을 뿐이다. ㅡ클로드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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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그림에는 힘이 있다. 음악처럼 그림에도 건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림을 보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이야기일지라도 그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 것은 그림이 주는 최고의 혜택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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