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다
최다혜 지음 / 씨네21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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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이 참 인상적인 그래픽노블.

책속의 세명의 주인공인 일러스트레이터, 시간강사, 무명작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젊을을 저당잡히고 시간을 써가며 자신이 가진 재능과 비용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견디어 나간다.
삶은 제자리에 있거나 매일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고 일상에 치이고 타인에 의해 무너져도 그녀들은 담담히 살아나간다.

어떻게 아무렇지 않단 말인가.
아마도 자신에게 주문을 외우는 걸까.
나는 아무렇지 않다.
나는 살아가야 한다.
나는 앞으로 나가갈꺼다.

그래픽 노블인만큼 그녀들이 마주하고 있는 무력한 삶에 대한 표현이 그림으로 적나라하게 콕 박힌다. 여전히 그러한 무례와 실패를 경험하는 그녀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 아파도 결정을 내리고 씨익 웃고있는 그림에 안도하기도 했다. 그 미소짓는 얼굴은 수많은 이유와 합리화로 재능을 잠시 내려 놓았다 하더라도 마음에 품은 꿈은 언젠간 펼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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