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다른 클래식 입문서와 다를 수 있을까.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모두에게 사랑하는 클래식 play List가 만들어 지길. 위와 같은 고민을 하며 이 책을 썼다는데 역시 제목처럼 한없이 다정한 클래식 입문서가 맞다. 이 책은 다른 클래식 입문서와 달리 조금 독특하다. 여느 클래식 책처럼 곡에 대한 설명만으로 되어 있는게 아니라 곡마다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욱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우리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어떤 노래를 듣기만 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새 그때 그 순간으로 날아가 있던 경험들!책의 구성은 클래식 곡에 대한 소개와 클래식 악기, 클래식 종류, 시대에 따른 클래식 음악, 클래식을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과 그리고 작가님이 성악가여서인지 성악곡과 오폐라곡에 대한 자세한 곡 해석이 담겨져 있다.🎼'몰다우'는 체코를 지배한 오스트리아가 사용하는 독일어 입니다. 스메타나가 이곡을 작곡한 이유를 이해한다면 체코어인 '블타바'라고 불러야 겠죠?🎼모차르트교향곡 40번 사단조1악장 : 지휘자 푸르트 벵글러는 '질주하는 슬픔'이라고 표현했다.2악장 : 저음 현악기부터 시작되며 차분하고 위로가 되는 선율.3악장 : 민요풍의 선율이 흐르는 미뉴에트 악장. 1악장의 비극적 애수를 상기시킨다.4악장 : 앞선 슬픔과 비애, 긴장감을 모두 분출하듯 격정적으로 흐른다.이 책도 QR코드를 통해 클래식 곡을 들을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다. QR코드로 연결된 유투브로 들어가보면... 오아! 작가님이 바로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채널을 운영하는 유투버였다!영상에서는 클래식 곡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함께 작가님의 다정한 목소리로 그 곡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재미있는 영상을 함께 할 수 있다. 어쩜! 곡에 나오는 악기까지 귀를 기울이게 하는 설명과 영상까지 함께하니 지루할 틈이 없으며 클래식 곡이 더 잘 들리는 마법이 생겨난다. 역시, 아는만큼 들리는 것인가보다. 처음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때 알았더라면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만큼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께 정말 이 책도, 이 채널도 강력히 추천한다!그나저나 목소리 넘 좋으시다.📖위대한 예술작품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인데도 노력보다 선천적 재능에 집중하는 현상에 한탄한다. 아무도 위대한 예술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 편이 더 낫기도 하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본다면 언제나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