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게 걸렸던 길을 세 시간도 안 걸려서 왔구나."
단옥은 기차와 배를 번갈아 타며 일본을 거쳐 사할린으로 가던 길이 지금도 눈에 선했다. 유키에가 허탈해하는 단옥에게 웃으며 말했다.
"세 시간도 안 걸린 게 아니라 50년이나 걸린 거 아니야?"
유키에는 때때로 정곡을 찌르는 말을 했다.
"그러네. 50년 걸린 게 맞다." - P3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