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내팽개치려고만 하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저희끼리만 최선을 다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거죠." - P207

"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죽음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는 걸까." - P223

"내 아버지는 그렇게 죽지 않을 수 있었다는 걸 말이야."
"근데 여전히 아버지 같은 환자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는 거야.
웃기지 않아? 대한민국 의료는 이제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수준인데 말이야."
"하지만 중증외상 환자들은 어떻지?"
"어우. 아무튼, 그래. 난 내 아버지 같은 환자가 더는 없었으면 좋겠어. 그게 내 바람이고……. 그렇게 되게 하려고 노력하는 거야." - P225

"사람......, 사람 생명 살리는 일에 무슨 승인이...... 필요합니까?"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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