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내 사랑 잔인한 할머니가 물들여놓은 두려움은 내려놔. 그녀는 우리에게 지옥과 영원히 끝나지 않는 보복의 고통을 믿게 하려고 했지. 지옥이란 없어. 우리 스스로 만들어놓은 지옥만 있을 뿐이야. 천국도 없어. 우리끼리 세운 천국만 있을 뿐이지. 네가 무의식적으로 했다는 짓으로 내 믿음을 무너뜨리지 마, 내 사랑. 네가 없으면나는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니야." - P30
나는 그녀에게 그녀가 내 진짜 할머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않았다. 그저 나 자신을 즐겁게 해주려고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어떤 면으로 그녀는 나를 몹시도 사랑했기 때문에 할머니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왜냐하면 가족이란 서로 사랑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끼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