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44 놈은 잔혹하게 사람을 죽인 살인자인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어린소녀를 구한 순수한 자인가?말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유다는 둘 다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곳은 하나의 얼굴만으론 살아갈 수 없는 예루살레이니까 선과 악이 공존하고 어둠과 빛이 함께하며, 신과인간이 동거하는 도시, 옳은 것과 그른 것이 섞이고 진실과음모가, 범죄와 속죄가 부딪치는 성읍이니까.그렇게 생각하자 유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옳은지그른지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