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살았던 백인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그 작자들이 빠뜨려 죽인 우리 흑인들이 더 많을 게다. 그러니 네 칼을 내려놔. 이건 싸움이 아니야. 참패지."
"내가 너한테 캐롤라이나에 대해 아무 얘기도 안 해줬단 말이냐? 네아빠에 대해서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절름거리게 됐는지, 네 엄마의등은 물론이고 발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단 말이냐? 내가 너한테 그런 얘기를 한 번도 안 해줬단 게냐? 그래서 계단을 못 내려가고 있는 거야? 이런."
하지만 할머니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없지."
그럼 어떻게 하죠?
"그 점을 명심하고, 마당 밖으로 걸어나가렴. 어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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