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서로 손을 잡지 않았지만 그림자들은 손을 잡고 있었다. 세서가 왼편을 힐끗 보니, 세 사람의 그림자가 나란히 손에 손을 잡고땅 위를 미끄러져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가 옳은지도 몰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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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발밑에 왼편으로 길게 드리운 세 그림자는 서로 손을 꼭잡고 있었다. 하지만 세서 말고는 아무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는 데, 그녀도 좋은 징조라는 결론을 내리고 나서는 더이상 내려다보지않았다. 인생. 어쩌면 가능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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