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삶을 끝내고 싶은 게 아니에요. 고통을 끝내고 싶은거죠. 바로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고통, 분명 아침과 함께 시작되어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계속되는 고통이겠죠. 주위에 그 고통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알아요. 믿어주세요."
"하지만 언제나 끝내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문득문득 지나가는 생각이잖아요? 예전보다는 최근에 더 잦아졌겠죠. 습관 같은거예요. 그 모든 걸 끝낼 방법을 생각하는 것.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잖아요. 안 그래요?"
"그냥 순간이에요. 그뿐이에요. 그리고 순간은 지니가요. 지금만버텨낸다면 이 순간은 또 지나가고 당신은 삶을 끝내고 싶지않아질거예요.아무도 상관 안 한다고 생각하거나, 다들 이 일을극복하고 잘 살아갈 거라 생각할 수도 있고, 어찌면그들이이걸원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아요.이런걸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느낄지도몰라요.하지만 있어요. 이겨낼 수 있어요. 순간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