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시간을 따라 걸어가면서 짐이 점점 더 가벼워졌 다. 계속 등에 실린 기억과 사진들을 흔들어 사막에 떨어뜨렸고, 바람이 그것들을 모래 속에 묻어버렸다. 낙타는 점점더 가벼워져서 나중에는 그 독특한 모습으로 뛰어가기까지했다. 그러다 마침내 현재라고 부르는 조그만 오아시스에서이 지친 짐승은 나의 나머지를 따라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