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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과학
정윤선 지음, 홍기한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5월
평점 :
한참 SNS 상에 돌아다니던 재미있는 사진과 글 중에
'고양이 액체설'에 대해 본 적 있으신가요?
어떻게 동물이 액체이겠냐만은
일정하지 않은 모양의 통에 고양이가 마치 액체마냥 자연스럽게 담겨져 있는 모습의 사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척 재미있게 봤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궁금증이 생겼어요.
고양이가 액체같이 느껴질 정도로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충족해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요?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출간 한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초등과학도서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책을 보고 제가 특별하다고 느꼈던 점은
'초등학생이 볼 수 있는 수준 있는 과학동화' 였어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는
과학동화 전집을 여러 질 사놓고 보여줬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봤었어요.
그런데 기존의 과학동화에서는 아쉬운 점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과학 동화는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의 도서이기 때문에
과학 현상의 설명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스토리가 어색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어린 영아들이 보는 과학동화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는데,
학년이 높아지면서는 스토리 위주로 흘러갈 수 없다보니
자칫하면 지루해지고 어려워질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책은
스토리가 어색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과학도서인데 창작도서처럼 느껴졌거든요.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책은 총 15개의 과학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과학적 근거에 따라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 첫 번째 챕터로 나온 내용이 바로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라는 내용이에요.
물질의 상태에 대한 지식을 실어 놓았어요.
이 챕터의 앞 부분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겪었을 법한 내용의 이야기가 흘러가요.
스토리를 통해서 해당 챕터에 과학적 주제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주고 있어요.
앞서 스토리를 통해 고양이가 정말 액체일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된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과학적 지식이 설명되어 나와요.
이 챕터에서는 '물질의 상태'라는 과학 주제를 가지고 액체에 대한 설명과
물질의 상태가 변하는 이유, 고양이는 왜 액체같이 느껴질만큼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공간에 딱 맞추어 모양이 변하는 고양이의 신체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액체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요.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책에서는 이러한 구성으로 15가지의 과학적 사실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풀어내고 있어요.
사람의 감기 바이러스를 개에게 옮길 수 있는지,
수영할 때도 땀이 나는지,
너무 웃으면 왜 배가 아픈지 등
어린이들이 평소에 궁금하지만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기 어려울 때
이렇게 책을 통해 살펴본다면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어휘와 현상들도 실려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내용들이 이야기와 함께 잘 흘러가고 있어서
확실히 흥미를 가지고 읽더라구요^^
과학적 지식을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수 있지만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책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우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해 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