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0

동기 부여와 쾌락 사이의 차이를 두고 논쟁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도파민은 특정 행동이나 약물의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0

신경과학자들은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 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7에서 처리되며 대립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쉽게 말해 쾌락과 고통은 저울의 서로 맞은편에 놓인 추처럼 작동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3

저울은 수평 상태, 즉 평형equilibrium을 유지하려고 한다. 한쪽이나 다른 한쪽으로 오랫동안 기울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self-regulating mechanism이 작동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4

그렘린들은 어떤 생물체가 생리적 평형을 유지하려는 경향, 다시 말해 항상성homeostasis을 대변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쾌락 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반작용으로 수평이 되고 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쾌락으로 얻은 만큼의 무게가 반대쪽으로 실려 저울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5

그 대가란 자극과 반대되는 가치를 갖는 이후 반응after-reaction이다. 그러니까 옛말처럼 올라가는 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7

어떤 쾌락 자극에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반복해서 노출되면, 초기의 쾌락 편향은 갈수록 약해지고 짧아진다. 반면 이후 반응, 즉 고통 쪽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갈수록 강하고 길어진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신경 적응neuroadaptation이라 부른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8

동물 실험을 통해 폭넓게 관찰되고 입증된 이 현상은 오피오이드 유도 통각과민opioid-induced hyperalgesia9이라고 불린다. 그리스어 algesis에서 유래한 통각Algesia은 고통에 대한 민감성을 의미한다. 이 증상에 시달리는 환자 다수가 오피오이드 복용량을 줄이자10 고통의 완화를 경험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43

중독 대상에 다시 노출되는 경우뿐 아니라 그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단서 또는 암시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쾌락-고통 저울은 요동친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이하 AA)’* 모임에서 이 현상을 표현하는 캐치프레이즈는 사람, 장소, 사물people, places, and things이다. 신경과학계에서는 이것을 단서 의존 학습cue-dependent learning이라 부르며, 고전적 (파블로프식) 조건 형성classical Pavlovian conditioning이라고도 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49

190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는 개들 앞에 고기 조각을 놓으면 반사적으로 침을 흘린다는 사실에 착안해 실험을 했다. 고기를 줄 때 버저 소리를 함께 들려주면 나중에 개들은 버저 소리만으로 침을 흘린다. 이는 개들이 자연 보상인 고기 조각을 조건 단서인 버저 소리와 연결해 반응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50

보상을 받기 전에 조건 단서에 반응해 도파민이 급증하는 현상은 우리가 좋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감할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설명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51

결론부터 말하면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금전적 이득보다는 보상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55

뇌는 도파민을 생산하는 뉴런의 형태와 크기를 바꾸면서 보상에 대한 장기 기억과 관련 단서들을 암호화한다. 예를 들어 뉴런의 가지라 할 수 있는 가지돌기는 도파민 보상이 클수록 더 길어지고 많아진다. 이 과정을 경험 의존 가소성experience-dependent plasticity14이라고 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58

그리고 쾌락과 고통은 동시에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쾌락과 고통을 함께 경험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64

과학은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 가며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67

DOPAMINE의 d는 데이터data를 가리킨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먼저 단순한 사실들을 모으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78

D는 데이터Data: 너 자신을 알라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78

O는 목적Objectives: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80

DOPAMINE의 o는 목적objectives을 가리킨다. 이성적이지 않아 보이는 행동에도 나름의 논리와 근거가 있다. 사람들은 온갖 이유로 고도의 도파민을 야기하는 물질과 행동에 의지한다. 재미를 얻으려고, 어울리려고, 심심풀이로, 공포, 분노, 불안, 불면증, 우울증, 부주의함, 고통, 대인기피증을 없애려고… 목록은 끝이 없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81

P는 문제Problems: 중독의 악영향을 찾아라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82

DOPAMINE의 p는 사용에 관한 문제problems를 가리킨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83

첫째, 고도의 도파민을 야기하는 물질(과 행동)은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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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 시작하는 비타민을 먹은 셈이군요, 애더럴Adderall, 암비엔Ambien, 아티반Ativan." 내가 농담으로 말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18

범불안장애란 자신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도하고 통제 불가능한 걱정으로 정의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2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그런 비참함을 피하려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4

지난 반세기 동안 생화학의 발전, 새로운 영상 기술 도입, 컴퓨터 생명 공학의 등장 등 신경과학의 발전은 근본적인 보상 과정reward process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6

뇌의 주요 기능성 세포는 뉴런neuron이라고 불린다. 뉴런들은 시냅스에서 전기 신호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7

신경전달물질은 야구공과 같다. 투수는 시냅스 전presynaptic 뉴런이고, 포수는 시냅스 후postsynaptic 뉴런이다. 투수와 포수 사이의 공간은 시냅스 틈새synaptic cleft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8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두 명의 과학자가 따로따로 확인한 결과였다. 스웨덴 룬드에서 아르비드 칼손Arvid Carlsson과 그의 팀이, 그리고 런던 외곽에 적을 둔 캐슬린 몬터규Kathleen Montagu1가 그 주인공이다. 나중에 칼손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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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중독 대상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 법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강박적 과용을 부추긴다. 영상은 ‘입소문이 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밈meme이 등장하는 것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77

전 세계 사망의 70퍼센트는 흡연, 부족한 신체 활동, 불균형한 식습관처럼 개선이 가능한 위험한 행동에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사망 위험 요인13으로는 고혈압(13퍼센트), 흡연(9퍼센트), 고혈당(6퍼센트), 신체 활동 부족(6퍼센트), 비만(5퍼센트) 등이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83

1990년과 2017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중독으로 사망한 인구는 모든 연령 집단에서 증가했다.15 그렇게 사망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50세 미만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84

우리의 강박적 과용은 우리의 죽음뿐 아니라 지구의 죽음까지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천연자원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17 경제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2040년 세계의 자연자본(육지, 삼림, 어장, 연료)은 지금보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21퍼센트, 가난한 나라에서는 17퍼센트 감소할 것이다. 그 와중에 탄소배출은 고소득 국가에서 7퍼센트, 나머지 지역에서 44퍼센트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집어삼키고 있는 셈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86

권고에 따라 데이비드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우울감과 불안감 치료를 위한 팩실Paxil이라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 주의력결핍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애더럴Adderall이라는 흥분제를 처방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90

20세기 중반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필립 리프Philip Rieff는 이러한 경향을 자신의 저서인 『치료상의 승리: 프로이트 이후의 신앙 활용The Triumph of the Therapeutic: Uses of Faith After Freud』에서 예견한 바 있다. "종교인은 구원받기 위해 태어났지만,1 심리학적 인간은 기뻐하기 위해 태어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97

유아기의 경험이 오랫동안 잊히거나 의식적인 자각에서 벗어나 있다고 해도 평생 심리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설명은 정신 분석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유아기의 트라우마가 성인의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통찰은, 모든 도전적인 경험이 우리를 심리치료용 소파로 데려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변질됐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0

개인적으로 지난 30년 동안 데이비드와 케빈 같은 환자의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든든한 가족, 질 높은 교육, 재정적 안정성, 양호한 건강 등 인생의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도 과도한 불안감, 우울감, 신체적 고통을 스스로 키우는 듯한 이들 말이다. 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침에 침대에서도 겨우 빠져나온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4

팩실, 프로작, 셀렉사 같은 항우울제 사용률은 미국을 선두로 세계 각지에서 높아지고 있다.8 미국인 10퍼센트 이상(1,000명 중 110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아이슬란드(10.6퍼센트), 호주(8.9퍼센트), 캐나다(8.6퍼센트), 덴마크(8.5퍼센트), 스웨덴(7.9퍼센트), 포르투갈(7.8퍼센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5개국 중에 한국의 수치가 가장 낮다(1.3퍼센트).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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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는 동안 법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운悲運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디고 또 견딥니다. 한계와 흠결이 많은 사람의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목에 칼을 찬 채로 캄캄한 터널을 묵묵히 걷겠습니다. -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4899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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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활용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경험의 중독성은 더 커진다.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 지난 한 세기 동안 신경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는,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1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켄트 더닝턴Kent Dunnington이 적었듯이, "심각한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외면하는 동시대 예언자1라 할 수 있다,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

균형 찾기는, 욕망의 과학을 발견의 지혜와 결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4

모든 환자는 열지 않은 상자, 읽지 않은 소설, 탐험하지 않은 땅이다. 언젠가 한 환자는 암벽 등반이 어떤 느낌인지를 이렇게 묘사했다. 암벽에 매달려 있으면 손가락과 발가락 하나하나를 다음에 어디에 둘지 결정하는 일에 한계가 있는 반면 눈앞에 펼쳐진 암벽 표면은 무한하다고. 심리치료는 암벽 등반과 다르지 않다. 나는 말하기와 다시 말하기로 빚어지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그 밖의 것들은 잊어버리려 노력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34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당신과 나, 즉 우리는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서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인식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저마다 자신만의 자위 기계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 말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42

넓게 봤을 때 중독Addiction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49

어떤 대상에 중독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상(이하 ‘중독 대상’)을 구하기 쉬울수록 시도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55

정신적 외상, 사회적 격변, 가난도 중독의 위험을 높인다. 약물이 대처 수단이 되고, 개인과 후손 모두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면서 후성적後成的 변화를—유전 염기쌍 바깥에 있는 DNA 가닥의 유전 가능한 변화를—초래하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59

도파민 경제, 혹은 역사학자 데이비드 코트라이트David Courtwright가 "대뇌변연계 자본주의limbic capitalism"8라고 부른 것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접근성뿐 아니라 약물의 수, 종류, 효능까지 높인 변형 기술도 여기에 한몫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0

그런데 지금의 세상은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디지털 약물도 양껏 제공하고 있다. 만약 그 약물들이 전에도 있었던 것이라면 지금은 그 효능과 효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여주는 디지털 플랫폼이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속하는 예를 살짝 들자면 온라인 포르노물, 도박 등이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6

소비 행위 자체가 약물이 되기도 한다. 베트남 이주민인 치Chi라는 내 환자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행위에 빠졌다. 그의 황홀경은 구매 품목을 결정하는 데서 시작해 배송을 기대하면서 쭉 이어졌고, 포장 상자를 여는 순간 끝났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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