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의 선택설계

제레미 리프킨은 이렇게 썼다. "유럽과 미국에서 공립학교의 창설을 이끈 운동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개인의 생산 잠재성을 자극하고, 산업혁명을 진흥시킬 효율적인 노동력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산업혁명이 서양을 변화시켰다면 1970년대부터는 학교가 변화를 맞이 1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누가 그랬던가, 휴식의 궁극은 죽음이라고, 쉬고자 하는 욕망의 끝에는 죽고자 하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고, 만화책으로부터우리가 휴식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칫 죽음을 통해서라도 휴식을 취하려 들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만화책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2007. 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학 입시의 아이러니

대학 입시의 문제점은 단지 가혹한 경쟁이나 청춘의 덧없는 소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다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
입시 공부가 갖는 또 하나의 큰 문제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공부를 싫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공부하는 곳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가 싫어지는 체험을 해야 하는 역설이 대학 입시 공부에 있다. (p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인의 마음가짐이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는 자신에게 제사를 지내주면 복을 내려주겠노라고 약속하는 대신 <후손들에게> 라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힘은 너무나 약했고, 목표는 아득히 멀었다. 목표에 내가 도달할 수는 없었지, 목표가 시야에 들어왔다고 해도,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러나 너희들은, 인간이 인간을 도와주는 그런 세상을 맞게 되거든 관용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생각해다오." (2016.9.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과 죽음의 묘한 동거

그리하여 나는 어려운 시절이 오면, 어느 한적한 곳에 가서 문을 닫아걸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던 삶이 오히려 견고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삶의 기반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그 감각이다. 생활에서는 멀어지지만 어쩌면 생에서 가장 견고하고 안정된 시간, 삶으로부터 상처받을 때 그 시간을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갈 수 있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