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 - 헝거포드 대학살에서 다이애나 비 사망사건과 9.11까지, 영국 최고의 법의학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
리처드 셰퍼드 지음, 한진영 옮김 / 갈라파고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30년 법의학 경험으로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판정을 받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분야를 줄곧 해온 것은 무엇보다 죽음을 통해 죽은자와 산자 모두에게 납득할 만한 결과를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죽음을 규명하는 것이 곧 정의를 실현한다는 믿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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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똑똑한 종으로 진화할 수 있었을까? 침팬지와 보노보bonobo(인간과 진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 그리고 고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거의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시적인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왜 유독 사람만 똑똑해진 것일까?(562/7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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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지어 사는 동물에게 언어는 반드시 필요한 통신수단이다. 혼자서 마스토돈mastodon(신생대 3기에 살았던 거대 포유동물_옮긴이)을 사냥하면 자칫 잘못하여 밟힐 수도 있지만, 무리를 지으면 매복, 포위, 기만술, 함정 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여 마스토돈을 쓰러뜨릴 수 있다. 이렇게 무리생활을 하다 보면 언어가 자연스럽게 개발된다. 인류문명은 언어 덕분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25/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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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즘은 수시로 발견되는 외계행성 덕분에 각 단계의 확률이 훨씬 정확해졌다. 지금까지 얻은 데이터에 의하면 태양과 비슷한 별이 지구형 행성을 거느릴 확률은 줄잡아 1/5이다. 그러므로 우리 은하계(은하수)에는 지구형 행성이 200억 개 이상 존재하고 있다.(513/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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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년 전에 집필했던 책 《미래의 물리학Physics of the Future》에서 ‘동굴거주자의 원리caveman principle’라는 것을 소개한 적이 있다. "과학기술과 원시적 욕구가 충돌을 일으키면 항상 후자가 이긴다"는 원리가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기본적 성향은 최초의 인간이 출현했던 20만 년 전과 비교할 때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현대인은 핵폭탄과 화학무기, 생물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욕구는 20만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519/7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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