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맞음’의 모델은 제안자의 이름을 따 ‘구라모토 모형Kuramoto model’이라 부른다. 때맞음 연구의 초파리라고나 할까. 구성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면 ‘때맞음’이 안 되지만, 점점 상호작용의 세기를 크게 해 어떤 문턱값을 넘어서면, 갑자기 많은 요소들의 ‘때맞음’이 큰 규모로 일어난다는 것을 이 모형으로 알 수 있다. 즉, 때맞음이 일어나려면 구성요소들 사이에 일정한 크기 이상의 상호작용이 꼭 필요하다.
-알라딘 eBook <관계의 과학> (김범준 지음) 중에서 (35/3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