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ler and Newton represent a critical transition in humanhistory, the discovery that fairly simple mathematical laws pervade all of Nature; that the same rules apply on Earth as in the skies; and that there is a resonance between the way we think and the way the world works. They unflinchingly respected the accuracy of observational data, and their predictions of the motion of the planets to high precision provided compelling evidence that,
at an unexpectedly deep level, humans can understand the Cosmos. Our modern global civilization, our view of the world and our present exploration of the Universe are profoundly indebted to their insights. - P75

The principal energy sources of our present industrial civilization are the so-called fossil fuels.
We burn wood and oil, coal and natural gas, and, in the process, release waste gases, principally CO2, into the air. Consequently, the carbon dioxide contentof the Earth‘s atmosphere is increasing dramatically. The possibility of a runaway greenhouse effect suggests that we have to becareful: Even a one- or two-degree rise in the global temperature can have catastrophic consequences. In the burning of coal and oil and gasoline, we are also putting sulfuric acid into the atmosphere. Like Venus, our stratosphere even now has a substantial mist of tiny sulfuric acid droplets. Our major cities are polluted with noxious molecules. We do not understand the long-term effects of our course of action.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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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와 뉴턴은 인류 역사의 중대한 전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은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인간의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共鳴함을 밝혔다. 그들은관측 자료의 정확성을 인정하고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행성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인간이 코스모스를 대단히 깊은 수준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증거를 제시했다. 오늘날 세계화된 우리의 문명, 우리의 세계관 그리고 현대의 우주 탐험은 전적으로 그들의 예지에 힘입은 것이다. - P161

현대 산업 문명의 주요 에너지원은 화석 연료이다.
우리는 나무, 석유, 석탄, 천연가스를 태우고 이 과정에서 폐기 기체, 주로 이산화탄소를대기 중에 내보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함량이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지구의 기온이 온실 효과로 인해 급격히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이 1도 내지 2도만 상승해도, 그것이 초래할 재앙은 자못 심각하다. 석탄, 석유, 휘발유를태울 때,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황산 기체도 대기 중으로 내보내진다. 그렇기 때문에 금성에서처럼 지구의 성층권에도 아주 작은 액체 황산의방울들로 이루어진 상당한 규모의 황산 안개 층이 형성된다. 우리의 주요 도시들은 유독 가스로 오염돼 있다. 인간이 무심코 행하는 일련의활동들이 장기간에 걸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상태에서 우리는 현재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고집하며 살고 있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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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문을 타넘어 옆집 지붕 위로 뛰어내린다. 그러곤 앞만 보고 달렸다. 발밑으로 기왓장 부서지는 소리들이 들려왔다. 두두두둑. 형사들은 열심히 쫓아오고 있다. 야이 씨팔새끼들아, 내가 니네 형 죽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죽어라고 쫓아와? 좆같은 새끼들아. 그렇게 속으로 욕을 해대면서도 내 발은 계속 지붕에서 지붕으로 넘어다녔다. 다행히 타넘을 지붕은 얼마든지 있었다. 니미 씨팔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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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차원에서 보편적 복지가 강조되는 시대다. 농장동물에게도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다. 그 시작은 일단 감금틀, 즉 스톨과 배터리 케이지 철폐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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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나무 유전자의 상당 부분이 연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계곡을 타고 숲으로 돌아온 연어를 곰이 잡아먹고, 그 곰의 배설물로 나무와 풀이 자란다. 곰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 연어들은 숲이 만들어내는 차가운 계곡 물에서 알을 낳는다. 그리고 생을 다한다. 다시 생명이 태어난다. 순환이 계속된다. 연어, 나무, 곰, 숲, 강, 바다는 ‘하나’인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12

자세히 보니, 커다란 연어의 배 속에 사람이 들어 있는 형상이었다. 사람은 아기가 아닌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은 누구나 위대한 자연의 배 속에서 태어나는 자녀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듯했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돼 있음Oneness’을 믿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었다. 마을 입구에 나무로 만든 작은 게시판이 있고 거기에는 ‘이삭isaak’ 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존경, 존중respect을 뜻하는 원주민 말이라고 했다.

"이삭, 이삭…."

돌아오는 길 내내 가슴에서 이 말이 맴돌았다. 존경, 그리고 존중.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13

돼지고기에서 돼지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신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도마 위에 놓인 고기는 생명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출산은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두 장면은 죽음(죽임)과 생명(살림)으로 충돌한다. 그 충돌에서 발생하는 낯선 느낌을 담고 싶었다. 출산 장면은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도 있다. 그들은 어차피 도살될 운명, 그러니까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생명들이다. 이 땅의 농장동물들이 짊어진 무거운 수레바퀴 같은 운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18

도입부에서는 도마 위의 붉은 덩어리를 ‘식재료’, ‘아이를 위한 반찬’, ‘동물성 단백질’로 바라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때 나처럼 따뜻한 숨을 쉬던 한 생명의 삶과 죽음을 본다. 이 시선의 차이를 만든 것은 십순이, 돈수, 그리고 돼지를 찾아 떠난 몇 년간의 여정이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20

육식을 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아니, 완전히 육식을 금하겠다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내 몸이 썩어 풀을 자라게 하고 그 풀을 짐승이 먹어 살찐 만큼만 육식을 하겠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26

자폐증을 극복하고 오히려 자폐인의 민감한 감각을 활용하여 동물학자가 될 수 있었던 템플 그랜딘은 ‘동물복지 도축장’을 설계했다. ‘소처럼 생각하는 여자’라 불릴 정도로 그 누구보다도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그녀가 왜 도축장을 설계했을까. 지금 당장 도축장을 문 닫게 할 수 없다면, 동물에게 공포와 고통을 최대한 덜 주는 환경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8426 - P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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