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절 전야에 죽은나무가 고사리빛에 풍파를 몰고 올지니, 달이 지기 전 죽은나무숲에 있는 자는 영영 사라지리라. - P45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평화계는 안식에서 기쁨을 찾는 이들이 가는 곳이다. 동쪽의 쾌락계는 평생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던 이들에게 알맞은 곳이고, 서쪽의 발전계는 노동과 봉사, 노력을 사랑한 이들을 위한 곳이지. 마지막으로 남쪽으로 가면..." - P53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어른 인간들은 그대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려 하고, 온갖 고통을 막아 주려 애쓴다. 이 시점에서 고통이란 내일의 피로감이다.
그러나 어린 영웅이여, 언제나 타인의 방패 뒤에 숨기만 하면 안전할지언정, 그대가 지닌 검의 위력은 영영 알 길이 없다. 그러니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밝힌다고 너무 죄책감을 느끼진 말자.
딱 이번 한 번만이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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