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교육의 심각한 문제도 드러났다. 어떤 문제일까? 체화된 학습에서 화면 기반 학습으로의 전환은 교육적·심리적으로 유익한(특히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비구조화된 신체 놀이를 차단했다. 템플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아이슈타인 육아법》의 저자인 캐시 허쉬-파섹은 놀이의 부족을 지구온난화에 못지않은 위기라고 말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10

《놀이의 모호성The Ambiguity of Play》의 저자인 브라이언 서턴-스미스는 놀이를 종교나 성관계와 같이 "현재의 우주 안에서 우리의 존재와 화해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까지 말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11

교육 전문가이자 《어린 시절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Being Little》의 저자인 에리카 크리스타키스는 "어린아이들의 놀이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세상을 이해할 권리를 허락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11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신의 일을 알 수 없다." 몽테뉴는 몸의 감탄할 만한 면과 당혹스러운 면을 받아들였고(그의 수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겪는 복부 팽만 증세에 대한 유쾌한 묘사를 담고 있다) 자신의 몸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위선을 비판했다. 몽테뉴는 몸이 자신을 이해하는 데 중심이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믿었다. 몸은 우리의 연약함을 상기시키고 자아의 우월감을 제한한다. 그는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아 있는 사람도 결국 제 엉덩이 위에 앉아 있을 뿐이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12

연구진은 "대면 토론에서는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고립 같은 사회적 질책이 무례한 행동을 억제하는 반면, 오프라인 대면 만남에서와 같은 결과가 없는 인터넷 환경은 무례한 행동을 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12 그들은 온라인상의 이런 나쁜 매너(연구진은 "불쾌한 영향nasty effect"이라고 부른다)가 공적 논의가 가진 "민주적 목표"를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69

새로운 ‘디질란테digilante*’식의 정의는 과거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는 것에서 끝났을 실수에 대해 전 세계적인 범위의 즉각적인 보복을 가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69

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익명 앱이 부상하기 훨씬 전에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우리 내부의, 숨겨진, 우리 자신"이라는 시를 남겼다.15 우리는 숨겨진 우리 자신에게 남을 비하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부여했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70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지만(좋은 점) 그 과정에서 우리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기꺼이 감정적 위험을 감수하려는 마음 등을 약화시킨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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