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깨는데, 이런 기분으로 눈이 떠진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어딘가를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려 겨우 일어나던 아침이 아닌, 계약한 가게의 전경이 눈앞에 선하니 절로 흐뭇해져 일어나는 아침 말입니다. - P75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죠.
저도 한 번 사는 인생 허송세월하며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카페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고 싶습니다. - 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