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병원은 말기 환자가 사망한 다음에야 비로소 환영한다. 수익성이 좋은 장례식장으로 모실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6

문제는 과거 자연적으로 맞이하던 임종이 점점 의료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환자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명백한 징후 앞에서는 죽음의 ‘자연성(naturalness)’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순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인 죽음마저 부정하고 죽음을 ‘의료화(medicalization)’하려고 시도하면서 많은 비극이 시작된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8

질병은 의료의 대상이지만 죽음 자체는 의료의 대상이 아니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8

완화의료는 회복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의 남은 기간 동안 삶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연구하며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의 한 분야다. 완화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질병이 점차 진행됨으로써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질병의 마지막 과정과 사별기간에 접하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제공되는 전인적인 의료’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12

완화의료와 기존 완치의학을 위한 의료와의 차이는 완화의료가 질병보다는 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신체적인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사회적·영적인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돌본다는 것이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13

사람은 생물학적·정신적·사회적·영적인 존재다. 그러므로 환자를 돌볼 때도 이러한 측면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총체적 접근은 질병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특히 죽음을 앞두고 있는 말기 환자들에게 극심한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심리적·영적인 측면 등 여러 고통에 대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호스피스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510721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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