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모든 걸 정리한다고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가끔씩 버리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쌓아두고 소유하려고 집착하지는 않는다.
그럴 땐 내 삶의 유효 기간을 어림잡으며
집착하지 않으려 나를 설득한다.
비우자고…
텅 빈 충만을 만끽하자고.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40
루틴은 몸의 뼈대와 같다.
뼈대가 튼튼하면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기분 좋은 습관이 기분 좋은 삶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46
최근 내 귀에 착 감기며 들어온 단어가 바로 ‘파이어FIRE’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어로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가 합쳐진 단어다.
파이어족은 경제적인 독립성을 확보한 뒤
이른 은퇴를 희망하는 신인류다.
이 신인류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해방, 자유, 주도권이란다.
마흔 살 전후에 평생 쓸 수 있는 돈을 모아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현직에서 미련 없이 은퇴하겠다는 것인데,
그야말로 야무진 꿈을 꾸는 사람들이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48
사는 게 특별하지 않다.
배고프면 간단히 요기하고, 추우면 따뜻하게 입고,
더우면 시원하게 입고, 자고 싶을 때 작은 내 한 몸 편안하게
누울 잠자리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51
우리 집 반려견 숀.
이탈리아어로 ‘반려자’에 부합하는 용어가 있다.
‘콘소르테consòrte’,
‘콘con’은 ‘함께’, ‘소르테sòrte’는 ‘운명’이라는 뜻으로
결국 콘소르테는 ‘운명을 함께하는 존재’라는 의미다.
숀은 우리 집 식구이자 동반자였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68
나만의 색깔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삶,
타인과 평화로이 공존하며 사는 삶,
그런 삶이 맛깔스러운 삶 아닐까.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194
프랑스 국적의 세계적인 조향사
장 클로드 엘레나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다.
그는 럭셔리에 대한 정의를 달리했다.
"진정으로 럭셔리한 삶은 자기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다.
럭셔리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다.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200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라는 게 있다.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
유행에 동조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여기서 ‘밴드왜건’은 퍼레이드 맨 앞에서 악기를 싣고 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악대차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행렬의 선두에 선 악대차를 보고 따라가고
꽁무니에 있는 사람들은
왜 따라가는지 영문도 모른 채 몰려든다.
다수에 속하고 싶은 군중심리,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소외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두 가지가 빚어낸 모습이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6558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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