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이후 그야말로 미국이 지상의 낙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시기, 그때를 우리는 대압착시대Great Compression라고 부른다. 압착이란 누른다는 뜻이다. 아래위로 내리누른 것처럼 빈부격차가 극도로 좁혀졌던 시기, 중산층이 가장 많았던 시기다. 우리가 ‘미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휘발유를 물쓰듯 하는 긴 세단과 교외의 주택, 흥겨운 파티와 같은 장면이 다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대개 1930년대 중반 뉴딜 정책이 시행되고 사회복지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1970년대 말,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 다시 악화되기 시작한 시점까지로 본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28

이 이후 시대를 대분기Great Divergence라고 불렀다. 레이건이 집권하고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빈부격차가 끝도 없이 벌어진 시기. 말하자면 고장나지 않은 것을 고쳐버린 시대다. 트럼프라는 시대적 파퓰리스트가 급기야 미국의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게 바로 이런 분열 때문이었다. 여기에 코로나라는 위기가 닥치고 보니 미국이 하나가 아니었던 게 극명하게 드러났던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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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대수명 / 문맹률 / 영아사망률 / 살인 / 수감률 / 미성년자 출산율 / 사회적 신뢰 / 비만 / 정신병 / 중독 / 사회적 유동성, 이런 지표들을 빈부 격차순으로 비교하면 거의 Y=X에 맞먹는 아주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코로나에 왜 미국, 영국, 프랑스가 그렇게 맥없이 무너졌지?’라는 부분도 이렇게 보면 상당히 설명이 된다. ‘GDP가 핵심이 아니었구나’하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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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완화해야 성장이 빨라진다는 OECD 공식보고서도 있다. 2014년 OECD는 <불평등과 성장>이라는 이름의 리포트를 내고 낙수 효과가 거짓말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OECD 회원국의 1985년부터 2005년까지의 지니계수(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0’은 완전 평등, ‘1’은 완전 불평등)와,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누적성장률을 사용해 분석을 했더니, 지니계수가 0.03포인트 악화되면 경제성장률이 무려 0.35%씩 떨어진다는 게 확인이 된 것이다. OECD는 "낙수 효과가 아니라 불평등 해소가 성장의 지름길이란 사실이 명백해졌다"면서 "불평등을 빨리 해소하는 국가가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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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개인은 가르치되, 합리적인 시민을 가르치지 않는 것. 신독愼獨하되 협업하지 않는 것, 현대 한국 사회의 공교육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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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과 ‘왜’를 물어야 한다. 언제나 문제를 정의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숫자가 말을 할 수 있을 때 사람이 말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돈을 썼으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국가 CIO와 CDO는 이를 위해서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지표를 바꿔야 한다. 서른이 넘었으면 키 재는 건 이제 그만!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가 선진국이다.
합리적인 시민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협상과 타협의 태도가 몸에 밴 시민이 대한민국을 가장 살기 좋은 선진국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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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창발성의 정체는 ‘뉴런의 자유결합’의 정도에 달려 있다. 머리의 크기나 주름의 갯수가 아니라, 뉴런이 얼마나, 흡사 우발적으로 보일 만치 자유롭게 결합을 하는가가 창의성, 지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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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도 이런 자유결합의 산물이다. 어떤 문제든 어딘가에는 전문가가 있기 마련이다. 그물망처럼 연결된 네트워크 위에서 기획 없이 결합한 지성은 어떤 개인보다도 뛰어나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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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우발적인 만남을 통해 교류하는 기회를 많이 가질수록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른다. 모일수록 더 커진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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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의 자유결합이 지능을 만들듯이, 재능의 자유결합이 경제를 꽃피운다. 민주주의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위로 밀어올리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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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하게 어려운 한자를 많이 쓰고 있다는 것도 고쳐야 할 병통이다. 한자를 쓰다 느닷없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느라 한글로 된 말로 고쳐 쓸 시간을 갖지 못한 탓이다. 예를 들어 구제역口蹄疫. 구제역은 영어로는 foot-and-mouth disease, ‘발과 입’ 병이다. 한자로도 입 구口, 발굽 제蹄, 입과 발굽이다. 소와 돼지 등 가축 전염병이다. 사슴, 염소, 양과 같이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이 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입발굽병이라고 썼으면 누구나 알아들을 말을, 공연히 구제역이라고 쓴 탓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한자를 보지 않으면 알 길이 없게 됐다. 미국에선 foot-and-mouth disease라 어린애도 쉽게 알아들을 말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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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것은 영어가 본래 서게르만 어군의 하나인데, 바이킹의 침략과 함께 북게르만어의 영향을 받고, 노르만 정복으로 프랑스어와 노르만어가 유입하고, 기독교의 전파로 라틴어를 받아들이고, 산업혁명과 함께 라틴어와 희랍어 어근을 바탕으로 한 막대한 과학 어휘를 새롭게 만드는 등의 복잡한 발달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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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비율은 12.2%로, OECD 평균 20.0%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OECD 38개 회원국 중 35위 (2019년 기준)로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터키, 칠레, 멕시코 세 나라뿐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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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땅이 생긴 모양을 따라 흐른다. 물을 붙잡고 설득을 하고, 교화를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술을 사준들 물이 계곡을 벗어나 산꼭대기로 흐를 리는 없다. 물이 오게 하고 싶으면 원하는 곳으로 물길을 파면 된다.
 
한 사회의 자원배분의 요체는 그 사회의 보상체계, 즉 인센티브 시스템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돈도, 인재도 그 사회가 파놓은 보상체계의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잘못된 인센티브 시스템은 사회의 영혼을 망가트린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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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논리적인 사고와, 경우의 수를 생각해내는 상상력, 예외를 처리하는 창의성을 기르는 게 곧 AI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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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의식하고 되짚어 중요한 오류를 찾는 것디버깅 debugging, 상대의 요구를 듣고 관찰해 세밀하게 이해하는 것요구사항명세 Requirement Specification, 있을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 그려보는 것사용자 시나리오 User Scenario, 반복되는 일들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알고리듬 Algorithm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말하자면 AI 교육의 핵심이 된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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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의존성이란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어 이제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 과거의 제도, 법률, 관습, 문화가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왼쪽으로 가는 영국의 차가 흔히 인용되는 사례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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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쓰마와리는 찰회察廻, 경찰서 할 때의 찰과 순회할 때의 회다. 경찰서를 돈다는 뜻이다. 신문사에서는 기자가 처음 들어오면 경찰서에 배치한다. 일제 시대 때부터의 관습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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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바리는 승장绳張, 밧줄 승에 펼칠 장을 쓴다. 빙 둘러서 말뚝을 박고 밧줄로 두른 것을 말한다. 구역이라는 얘기다. 야쿠자들이 자기가 삥을 뜯는 구역을 나와바리라고 한다. 예를 들어 칠성파는 부산 칠성다방 주변이 나와바리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기자실이 그런 곳이다. 지금도 허가 받지 않은 기자들은 못 들어간다. 그 사람들 나와바리이기 때문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95

한때 기자들이 경로를 독점한 때가 있었다. 가서 듣는 것 자체가 특혜이고 권력인 때였다. 경제기획원이니 한국은행이니 장관의 말을 한마디라도 혼자 들으면 그게 도꾸다네特種였다. 해외의 특종보도가 주로 기획기사이거나 탐사보도의 결과인데 비해, 한국의 그것이 유독 ‘나만 들었다!’, ‘나 혼자 알았다!’가 대부분인 것은 이런 ‘나와바리’와 ‘도꾸다네’의 결과다. 그러니 취재원과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고, 갖은 비난을 받아도 기자실을 폐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95

모든 사람이 자신의 미디어를 갖게 된 소셜미디어의 시대,
모든 곳에서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집단 지성의 시대,
모바일로 모든 사람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초연결의 시대에
매스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사쓰마와리를 돌고 나와바리를 지키는 대신에 무엇을 하면 이 퍼스널미디어의 시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98

우리가 교육을 고쳐 다음 세대들에게 정치를 제대로 가르친다면, 그래서 ‘자기 자신의 권리를 알고, 가능하면 자기의 이해를 연대적으로 타협할 자세를 갖춘 채 주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이해와 손해를 본 사람의 이해도 고려하고, 때에 따라서는 우선권을 주기도 할 줄 아는 능력과 그것에 필요한 자세’를 갖출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15년쯤이 흐른 다음, 우리는 대화가 통하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며, 합리적인 토론을 할 줄 아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20년인들 길다고 하겠는가.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14

정치는 말하자면 ‘한 사회의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대표 없이 과세 없다"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는 미국 독립전쟁의 모토다. 미국에 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도 듣지 않은 채 ‘설탕법’과 ‘인지세법’을 제정했던 대영제국은 이 일로 영원히 미국을 잃었다. 그러므로 정치가의 일은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에 관한 ‘공론’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충하는 이해들을 조정하고, 능숙한 관료들의 은밀한 저항을 받아내며, 세대 간의 자원 배분의 형평성까지를 고려해가며 ‘공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곧 정치가의 일이다. 이것은 대단한 전문직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16

‘통화유통속도’라는 게 있다. 시중에 돈이 얼마나 빨리 도는가?하는 것이다. 명목총생산GDP을 통화로 나눈 값이다. 총통화M2 유통속도평잔기준는 2004년 0.98에서 2018년 0.72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통속도 하락률은 -3.5%로 OECD 16개국 중 가장 폭이 컸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5

‘통화승수’라는 것도 있다. 중앙은행이 화폐 1원을 발행했을 때 몇 배의 통화량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본원통화를 시중통화량M2으로 나눠 계산한다. 우리나라의 통화승수는 지난 2010년까지 24 수준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지난해 12월 16.83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5

통화승수와 통화유통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점점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75%까지 떨어트렸지만, 돈은 부동산과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 즉 돈값을 떨어트려도 그게 투자나 소비로는 좀체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5

왜 버냉키, 피셔, 맨큐와 같은 대표적인 주류 경제학자들이 재정 지출과 직접 지원을 하자고 주장을 하는 걸까?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7

통화 정책은 아주 간략히 말해서 시중의 통화의 양을 조절해서 경기에 대응하는 것이다. 돈을 많이 풀면 금리가 낮아지고, 그래서 대출이 많이 일어나고 그게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엔 시중에 도는 돈을 회수한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6

재정 정책은 정부가 직접 돈을 집행해서 수요를 만들어 경기에 대응하는 것이다. 경기가 과열이 될 때는 정부가 돈을 덜 쓰거나 세금을 더 많이 걷고, 경기가 나쁘면 재정을 풀어 수요를 늘려 경기를 좋게 한다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26

신재생에너지는 대부분 마이크로 발전이다. 지역 곳곳에 중소형 발전 시설들이 전력을 생산하면 그것을 그리드망에 실어 필요한 곳으로 보낸다. 문제는 현재의 변전설비가 그런 마이크로 발전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기는 일방향으로 보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32

인간의 지능은 어디에서 올까에 관해 여러 해석들이 있었다. 두뇌가 커야 한다, 뇌의 주름이 많아야 한다, 뇌세포가 많아야 한다, 다양한 설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것은 ‘뉴런의 자유결합’이 활발한 사람이 지능이 높고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여러 뉴런들이 우발적으로 보일 만큼 자유롭게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36

두 번째로 10만 TPS를 못 내는 것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입니다. 블록체인은 애초에 완전한 분산을 위해 그런 속도를 내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분산시스템은 일관성Consistency, 가용성Availability, 분할용인Partition tolerance, 셋 중 오직 둘만 택할 수 있다는 ‘CAP Theorem’처럼, 제 생각에는 블록체인도 다음의 셋 중 둘만 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보안과 속도 그리고 스케일입니다. 블록체인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52

지금까지 인류사에는 근본적으로 두 번의 산업혁명이 있었다. 첫 번째는 모두가 아는, 영국에서 시작한 그것이다. 첫 번째 산업혁명의 본질은 사람의 몸, Body를 넘어서고 대체하는 것이었다. 증기 동력은 수십 배로 시작해, 곧 수백 배, 수천 배의 지수함수를 그리며 인간의 몸의 한계를 넘어섰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57

우리는 지금 두 번째 산업혁명을 목격하고 있다. 1차산업혁명이 몸, 즉 Body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명이었다면, 이번은 인간의 지능 혹은 정신, 즉 Mind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명이다. 그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 하나 더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60

빅데이터와 AI를 공장 자동화에 적용해 ‘디지털 트윈’이라는 개념이 나타났다. 실제 공장과 똑같은 모델을 디지털로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아주 적은 자원으로 온갖 실험을 해보고 미리 대처를 할 수가 있다는 게 디지털 트윈의 매력이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65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 상호배제와 전체포괄)는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모였을 때는 완전히 전체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눈 것’이라 할 수 있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70

위에서 말했듯이 AI 개발은 늦었지만, AI 적용은 앞서 가자!가 모토가 되어야 한다. MECE한 산업지도를 만들고, 각 분야의 인재들이 AI 활용법을 익혀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만들게 하고, 이런 성공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AI 활용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열려 있다. - <눈 떠보니 선진국>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512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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