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갑자기 나도 이런 걸 써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돈을 벌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단편을 쓰는 데는 오 개월이 걸렸는데, 다른 작가들이 끝끝내 시도하기를 거부했던 방식을 썼죠. 어떤 이야기를 분석해 줄거리에 대해 아주 세세하게 시놉시스를 쓴 다음 그걸 소설로 옮겼습니다.

-알라딘 eBook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안현주 옮김) 중에서 - P89

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지요. 과거에 이룬 성과가 무엇이든, 작가는 지금 현재 하려고 하는 일 앞에서 다시 아이가 됩니다. 아무리 상투적인 기교를 많이 익혔다 한들, 작가에게 지금 도움이 되는 것은 열정과 겸손함뿐입니다.

-알라딘 eBook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안현주 옮김) 중에서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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