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혁들이 절실히 필요하긴 했지만 탈시설화는 광범위하게 시행된 대량 투옥 정책과 맞물려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형사 법령이 늘어나고 처분이 더 가혹해지면서 〈자유로운 바깥세상〉은 시설에서 벗어난 가난한 지적 장애인들에게 위험한 세상이 되었다. 소득이 낮아 필요한 약을 못 구하고 치료도 못 받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경찰과 마주쳐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될 확률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구치소와 교도소는 마약 중독과 약물 의존이 초래한 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는 주 정부의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사소한 범행과 마약류 범죄, 또는 지역 사회가 용납하길 거부한 어떤 행동을 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수많은 정신 질환자들이 교도소로 보내졌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22590 - P559

오늘날 미국의 구치소나 교도소 재소자들 50퍼센트 이상이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는 일반 성인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거의 다섯 배나 높은 수치이다. 재소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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