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코미티움도 존재했지만, 각자 직업 또는 상황에 따라 따로 모이는, 소위 전문 분야에 따른 모임이 존재했다.
그중 세나투스senatus라는 원로원이 있었는데, 어르신을 의미하는 라틴어 세넥스senex에서 유래한 만큼 입법, 자문 등의 국정 활동이나 집정관인 콘술consul을 선출하는 막강한 권력과 권위를 가진 모임이었다. 물론 가장 중요했던 모임은 서민들로 구성된 민회인 코미티아comitia였고, 말하자면 세나투스는 코미티아에서 나온 사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 오늘날 상원senate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127/4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