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에서 모든 원자들은 일제히 동일한 모드로 진동해야 한다(이것을 ‘결맞음coherence’ 상태라 한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외부의 간섭이 조금이라도 개입되면(예를 들어 옆 건물에서 누군가가 재채기라도 하면) 원자들이 제멋대로 진동하는 결어긋남decoherence 상태로 돌변하고, 양자컴퓨터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 양자컴퓨터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유는 결어긋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307/7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