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해 들어와 기다란 띠 모양으로 반사된 빛이 그의 머리 속에서 계 속 빙글빙글 돌았다. 그는 아무 것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눈 꺼풀을 내리깔자마자, 커다란 방에는 사령부는 사라지고 기다란 테이블 앞에홀딱 벗어서 새하얀 양초들 같은 얼빠진 신병들이 한층 또렷하게 나타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