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심이 무용지물이 되면 사람들은 동정하는 것을 피곤해한다. 자신의 양심이 서서히 눈을 감는다는 것을 느끼면서 의사는 짓누르는 듯한 이 하루하루로부터 유일한 마음의 위안을 찾았다. 그는 그로 인해 자신의 일이 수월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뻤다.(179/66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