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는 작년에 처음 읽었다. 읽고 얼마나 놀랍도록 좋던지! 이 좋은 작품을 이제야 만나다니 나 인생 헛살았나?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 ㅋㅋㅋㅋ 그때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이라 넘 좋은 글귀들을 줄 치지도 못해서 진짜 진짜 아쉬웠다. 이 책은 반드시 소장하고 말리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정말 정말 기뻤다 ^^
처음에 썼던 <제인 에어>서평은 내용의 흐름으로 정리했지만 이번 서평은 두번째 읽어서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더 눈이 띄고 와 닿았던 부분 위주로 써보려고 한다.
확실히 처음 접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재밌었다. 로체스터와 만난지 얼마 안되고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갈때 처음 읽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로체스터가 이런 말을 할까? 라는 의문 때문에 그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이유인지 알고 보니 그의 괴로운 심정이 더 절절히 와 닿았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