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정호승님의 <참새> 동화집을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읽었다.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시들인지~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뭉클해지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었음~ 그런데 이번엔 정호승님이 동화책을 내셨다고 해서 넘 반가운 마음으로 언넝 집에 들이게 되었다!
역시 기대대로 정말 좋음 ㅠㅠ 아이들 책이라고 하기엔 마음 깊숙히까지 터치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자신이 밀물이자 썰물이면서도 둘다 자신인지 모르고 찾는 바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사라질 위험에 처했던 증기기관차가 통일에 대한 희망 상징물로 잘 보존되는 내용도 참 좋았다. 우리 막내는 조약돌의 미소가 넘 재밌었다고~ ^^
나는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가 가장 좋았어서 그 내용을 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