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어떤 것도 틀리지 않았다 - 세상은 바뀌었고 어른의 모습도 바뀌었다
김현주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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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은 바뀌었고 어른의 모습도 바뀌었다✨️

마흔이라는 숫자가 이제 완전히 내 것이 된 지금,
이 책을 만난 건 묘하게도 꼭 맞는 타이밍이었다.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보고 있는 건가?'
공감도 되었고,
어떤 문장에서는 이유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다.

아, 나 꽤 외로웠구나. 😢

작가님이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걸 알고 나니
비슷한 시대를 지나온 사람만이 건네는 위로가 더 깊게 와닿았다.
마흔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시선이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조용히 토닥여주는 느낌이었다.

마흔의 문턱에서 잠시 흔들리고 있다면,
이 에세이를 꼭 한 번 읽어보길...

📖 p39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으면 행복과 불행을 조금 하찮게 보아도 사는 데 무방하다. 좀 덜 행복해도 잘 사는 데 지장 없다.

📖 p111
사람은 자꾸 궁금해져야 외롭지 않다. 누군가를 궁금해 하려면 그를 사랑해야 한다.

📖 p112
사랑에는 잘잘못도 손익도 정답도 없다. 결론이 아니라 내 일을 함께 그려가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 p127
가장 나다운 때는 늘 지금이고 나를 조금은 알겠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지 않을까. 몸과 마음과 생각이 잘 어우러진 사십 대를 보내고 싶다.

📖 p166
오늘은 단순한 현재가 아니다. 곧바로 되짚을 수 있는 가까운 과거이자 곧 다가올 미래다.

📖 p182~183
사람들은 흔히 혼자라서 외롭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외로움은 지금의 삶이 힘들 때 느끼는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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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책 - 놀랍도록 간편하고 짜릿하게 효과적인 사무직의 통증 해소법
엔도 겐지 지음, 신희라 옮김 / 사이드웨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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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다.
나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 특성상, 목과 어깨가 늘 뭉쳐 있고 심한 날엔 머리를 드는 것조차 무겁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런 내 상황을 정확히 짚어준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근육이 굳는다는 것,
마사지는 강하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늘려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
몸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앞으로 30분마다 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스트레칭과 흘려보내기 마사지를 생활 속에 실천하며,
오래 앉아 있어도 몸이 덜 뭉치고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 부위별 마사지 방법은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QR 코드로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어 따라 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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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어떻게 살 것인가 - 경영의 신이 일평생 지켜온 삶의 자세 마스터스 6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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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 책은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평생 지켜온
삶의 태도와 일하는 마음가짐을 담은 철학서다.
크게 어렵지 않고, 짧은 글들로 구성돼 있어 편하게 읽힌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컬렉션 중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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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파나소닉을 만든 창업가로
'경영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많은 교육을 받진 못했지만,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운 철학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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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느낀 건,
이 사람이 회사를 크게 만들어서가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한 태도와 고민이 깊어서
경영의 신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책 전반에 흐르는 운명론적인 생각이 유난히 인상깊었다.
나도 모든 일이 내 뜻대로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내가 모르는 흐름, 자연스러운 어떤 힘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

읽다 보니 내 직장생활도 돌아보게 됐다.
지금의 직장이 첫 직장이었고, 한 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인연.
내 선택도 있었지만, 이 또한 어떤 흐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31
나는 성공의 또 다른 형태란 하늘이 자신에게 부여한 재능을 완전히 살려서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p67~68
인간은 자기 의지로 길을 찾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의지가 아닌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기도 하다.
...
모들 일이 내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아무래도 동요하기 쉽다. 하지만 더 거대한 힘이 나를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지만, 포기하게 된다고나 할까, 일종의 안심감이 생겨난다. 동요하지 말고 현실을 순순히 따르자는 생각도 들 것이다.

📖 p86
나는 우리 인간에게 본래 고민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래 없는 것이 생기게 된 이유는 스스로 얽매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자기 반성을 하는 것이 고민 해결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 p140
신입 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하면 먼저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것은 하나의 운명'이라는 각오를 가지는 것이 좋다.

📖 p167
요컨대 일이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맛이 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런 일의 맛을 다소나마 알게 되려면 '돌 위에서도 3년'이라는 속담대로 역시 3년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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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사람,
일하면서 마음이 자꾸 흔들리는 사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
열심히 살아도 삶이 불안한 이들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전하는 인생의 철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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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 암경험자의 다사다난 일상 회복 분투기
용석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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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p98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을 받은 네 명 중 한 명은 일자리를 잃는다고 한다. 치료 후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도 30퍼센트로 영국(84퍼센트)과 일본(70퍼센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암이라는 일은 사람의 몸만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삶 전체를 흔든다는 걸 알게 됐다.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처음 실감했다.

작가가 겪은 상황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읽는 내내 담담하지만 무겁게 마음에 남았다.

모든 암환자분들을 응원하며, 치료 이후에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와 지원이 더 잘 마련되길 바란다.

📖 p30
'무엇을 하고 있지 않다'는 '나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라는 뜻이기도 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휴직을 하고 일을 멈추면서 중요한 정체성 하나가 사라진 것 같았다.

📖 p39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내가 그랬던 것처럼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대체로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다. 그제야 비로소 누군가가 아닌 나의 일이 된다.

📖 p86
삶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으니까요. 나답게 설레는 첫걸음을 살포시 내디뎌 보세요. 천천히 단단하게 한 걸음 또 한 걸음. 오늘도, 내일도 당신을 응원해요.

📖 p146
살다 보면 누구나 아플 수 있다. 꼭 병이 아니더라도 우연히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마음이 힘들 수도 있다. 이제는 아프거나 불편하더라도 혼자 웅크리고 동굴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들어가 봐야 컴컴하고 막막하기만 하니까.

📖 p198
삶이 힘든 순간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버겁기도 하다. 하지만 그 경험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참고 견딘 시간만큼 좀 더 단단하고 자비로워진다.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삶의 보석 같은 순간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경험. 그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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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식할 때 나는 채권에 투자한다 - 금리 흐름으로 읽는 채권 투자의 모든 것
김상훈.구성원 지음 / 위너스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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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법, 채권에서 찾다✨️

주식은 늘 요동친다.
그래서일까, 시장이 흔들릴수록 ‘안정’이라는 단어가
점점 크게 들린다.
이 책은 그런 시기에 내게 '채권'이라는 다른 시선을 열어줬다.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빚의 증서다.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대신 이자를 받는다.
주식이 '성장'을 쫓는 자산이라면, 채권은 '안정'을 지키는 자산이다.

나는 주식 위주의 투자를 하고있고,
지금은 SGOV(미국 단기채 ETF) 를 달러 파킹용으로 꾸준히 투자 중이다.
처음엔 단순히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채권은 단지 '안전자산'이 아니라
시장 흐름을 미리 읽는 신호라는 걸 알게 됐다.

모두가 주식에 몰릴 때,
한 발 물러서 채권을 바라보는 시선.
그 역발상이 오히려 지금 같은 불안한 시장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 채권을 통해 금리라는 자본주의의 핵심 규칙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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