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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 말투, 말매무새 -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한성우 지음 / 원더박스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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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인 ’말‘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봅니다. 말을 단순히 정보 전달의 도구로 보지 않고,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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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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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씨: 지역별 방언과 표준어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2. 말투: 연령, 성별, 직업 등에 따른 말투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3. 말짜임: 상황과 관계에 맞는 적절한 언어 사용법을 다룹니다.
4. 말매무새: 가족, 직장, 정치, 온라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바람직한 언어 사용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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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모든 말은 아름답다“와 ”말의 주인의 모든 말은 소중하다“는 두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언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 개인의 언어 사용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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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은 상황에 맞게 말을 적절히 구사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 책이 모든 상황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의 ’말매무새‘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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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고려의 뒤를 이은 조선의 수도 한양은 개경과 마찬가지로 중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므로 고려 건국 이후 형성된 공통어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하여 통일신라-고려-조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사용되어 온 서울 말은 1933년 맞춤법 통일안의 바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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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진심 어린 태도라면 말을 안 해도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이라야 ’말은 해야 맛이다‘라는 속담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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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상대가 듣고 싶은 호칭, 서로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높임법, 진심을 가득 담은 따뜻한 말은 입으로 차려 낼 수 있는 최대의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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