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생각가지 펼치기 2
이혜진 지음, 김원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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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시장,
시장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생각을 펼치는 책을 만나봤어요,

생각가지 펼치기 란 무엇일까요?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서 생각을 연결해 나가면서
지식 체계를 탄탄히 잡고
새로운 생각들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어요.

어른들에게는 마인드맵으로 더 익숙하지요?
어린이 눈높이게 맞춰 쉬운 우리말로 바꾸니 더 좋으네요.

 

 

아이세움 생각가지 펼치지2 '시장'은
크게 4가지 질문을 대주제로 담고 있어요.

- 시장을 찾아볼까?
- 시장의 종류를 알아볼까?
- 시장의 물건은 어디에서 올까?
- 시장에서 물건을 잘 사는 방법은 뭘까?

위의 네 가지 질문은, 책 기획단계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장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을 수집했다고 해요.

그 가운데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 네가지를 담았답니다

 

첫번째 주제, 시장을 찾아볼까?
수퍼마켓, 생선가게, 분식집, 미용실 등등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가게들을 만나보았어요

 예를 들어 생선가게의 경우
어떤 종류의 해산물이 있는지 소개하고

뼈 없는 물고기, 모양이 다양한 물고기,
껍질이 딱딱한 조개 등으로 크게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 쉽고 명료하게 그린 그림을 통해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생각가지 플러스가 있어요.
생각가지에 담을 수 없는 다양한 호기심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옛날에는 직접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데요.
물장수, 책쾌, 얼음장수, 방물장수 등
사극이나 민속촌에 보던 모습들이 다 있네요. ㅎㅎ

 

제 2장에서는 시장의 종류를 알아보았어요.
사고파는 행위가 일어나는 곳 어디든 시장이지요.
가게가 하나여도, 크고 작아도 모두 작은 시장이랍니다.

가게가 여럿 모인 종합시장,
한 종류만 모아서 파른 전문 시장 등도 만나보았어요.

그런가 하면 가게가 없는 시장도 있지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은
내가 직접 시장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시장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시장의 물건은 어디에서 올까 .. 하는 거잖아요

 쌀, 참치 통조림, 신발, 초콜렛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물건들..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오는지 살펴보았어요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셨기 때문에 쌀의 생산과정은
익숙했던 우리딸..

우리딸은 신발을 만드는 과정을 정말 재밌다면서
몇번이나 읽었답니다.

책을 읽더니, 장래 희망도 하나 추가했어요.
바로 슈즈 디자이너 ㅎㅎ
여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구두를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주어진 용돈내에서 필요한 것만 사야한다고 해도
어느새 손은 과자, 젤리를 담고 있는 우리딸..

특히 이번 장에서는 물건을 세는 다양한 단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마리, 포기, 단, 켤레, 벌, 축, 판, 톳, 접 등등...

 

시장에 가기 전에는 먼저 똑똑한 계획을 세우는게 필요해요.

시장에 갔다면 꼼꼼하게 관찰해야 할 게 있어요.
유통기한, 인증마크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돈의 종류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각 화폐단위와 특징들을 살펴보았어요.

평소 집에서도 은행놀이, 마트 놀이 자주 하던 우리딸들은
돈 모양 보고 마냥 신남.. ㅎㅎ

 

 

책속에는 부록으로 대형 포스터가 들어 있어요,

한눈에 보는 생각가지 포스터인데요.
시장에 관한 생각가지가 담겨 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지식그림책,
아이세움 생각가지 펼치지2, 시장 !

우리 생활 속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생각가지로 개념을 잡는 쉽고 재밌는 지식그림책,
아이들과 활용할것이 많아서 참 재밌게 읽었네요.

앞으로 출간될 의식주, 기호, 직업 등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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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유의 물리학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13
뉴턴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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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그래픽 과학잡지,
뉴턴 하이라이트 113 호의 주제는
'무와 유의 물리학' 입니다.

중학생 과학잡지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과학에 관심있거나 심화 과학 도서를 읽고 싶은 초등학생들도 선호하더라구요.

얼마전 과고 합격자가 발표났는데요.
제 지인 아들도 과고 합격했는데
그 비결 중 하나로 과학잡지를 꼽았답니다.

그래서인지 뉴턴하일라이트는 초등영재교육원 준비하는 초등부터
중등, 고등까지 폭 넓게 활용하기 좋은 책 같아요.

 

 

 

물리 하는 말만 들어도 지레 겁을 먹는 제게는
읽기 전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차례를 보면,
수학의 무와 유, 존재의 무와 유
공간의 무와 유, 우주탄생의 무와 유
소립자의 무와 유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주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으로
한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는.. ㅎㅎ

 

O ...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하는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무것도 없다는 진공상태,
물질이 전혀 없는 진공은 우리의 상식과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수 없다고 해요.

극히 저압의 상태를 진공이라고 규정할 뿐이라지요.
우주 공간 역시 제 생각과 달리
진공의 정도가 높을 뿐이지
완전한 진공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면에 숫자 0은 아무것도 없음을 나타내지요.

제 1장에서는 먼저 O 이란 무엇인가
O의 발견 과정과 그 의미,
O과 무한의 문제와 함꼐
절대온도, 저항, 질량, 크기에서 O의 어떤 상태인지를 읽어보았네요

 

위에 보이는 그림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0를 그래픽으로 나타낸거에요.
뉴턴하이라이트가 매력적인 이유가 바로 이 화려하면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그래픽 때문이잖아요
 
좌표 원점으로서의 0
공간의 각 지점을 나타내는 데는 주로 3개의 좌표 축이 사용되는데
3개 좌표축이 교차하는 지점이
좌표의 모든 값이 0인 원점이라는 것.

그런가 하면 기준으로서의 O 도 재밌더라구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온도계의 0 도씨는
물이 어는 온도를 기준으로 정해지잖아요
이것은 물이 우리 생활에 매우 친숙한 존재라서
우연히 선택한 결과이지
절대적인 의미는 없다는 얘기.. 또한 신선했네요

그렇다면 기호로서의 0은 어떤가?
키보드의 위쪽에서는 0 이 본래 있어야 할 1 의 앞이 아니라
9 의 다음의 수로 배치되어 있잖아요.
0이 수로 간주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무의 0 또한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았는데요.
거의 진공인 우주공간,
진공이란 공기나 물질이 아무것도 없는 밀도 0의 공간으로
현대 물리학에서의 진공의 이미지과 다른 개념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0 은 어디에서 왔을까?

수로서의 0 은 인도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0을 정상적인 수로 간주한 것은 인도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해요.

이전의 고대문명에서는 앞장에서 본대로
계산용이 아닌 기록용으로만 0을 인지했다고 설명드렸죠?

그런데 인도에서는 0을 연산의 대상으로 보았다는 겁니다.
수학 역사에서 보면 정말 위대한 발견이 아닐 수 없어요.

인도에서는 필산을 자주 했는데
널빤지나 가죽위에 분필로 쓰거나
모래나 가루를 묻혀서 손가락이라 막대로 쓴것을 필산이라고 해요.

이런 연산의 과정에서 0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게 유력한 설이라네요

 앞서 1장이 수의 무와 유를 다뤘다면,
2장은 존재의 무 와 유...
이번장은 다소 철학적인 느낌까지 들지 않나요?

원자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의 존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양자론에서 말하는 같은 물체가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같은 물체가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한다..
이 개념이 말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 속의 그래픽을 보면서 훨씬 쉬게
시각화 되더라구요,

 

 존재의 무와 유 섹션들의 후덜덜한 타이틀 좀 보세요. ㅎㅎ
파동과 임자의 양면성,
원자 속의 전자 궤도,
상태의 공존, 코펜하겐 해석,
다중 세계 해석 등등...

타이틀만 들어도 솔직히 도무지 무슨 얘기인지
정말 이게 중학과학교재가 맞는지
중학과학관련도서이면 분명 내가 배웠을텐데
왜 이리 생경한걸까요? ㅎㅎ

 

요 그래픽을 잘 보세요.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인데요.
상태의 공존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해요.

방사선 검출기에 연결된 망치가 병을 깨뜨리면,
독가스를 발생시키는 액체가 든 병이 깨지는데
이때 발생하는 독가스로 인해
고양이가 죽어요.

중요한 것은 거시 세계에서는
창을 열때까지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창을 열고 안을 관찰할때까지
고양이가 살아있는 상태와 죽어 있는 상태가 공존한다 볼 수 있다는 거죠.

 

3장의 주제는 공간!

우리의 세계에 무의 공간이 존재하는 가를 알아보는 토픽이었는데요.
진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형광등, 망원경, 우주 공간, 원자 내부의 진공문제,
진공의 상전이와 진공 에너지 등을 접할 수 있었어요.

 

제 4장 - 우주 탄생의 장

우주가 무에서 탄생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이며.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알아보았고요.

 

 

제 5장 - 소립자의 무와 유

 

 

소립자는 크기가 0 이라고 하고
극히 작은 끈이라도 한다고 해요.
이 세계를 구성하는 소립자와
우주 만물의 생성 시원도 설명할 수 있다는
초끈 이론...

저는 처음 접해본 이론인데
크기 0인 점에서 길이가 있는 끈이 되고,
특히나 100억 광년 이상의 긴 끈 우주에 가로놓여 있다는
가설 등이 흥미진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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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 교육 : 절제 풀빛 그림 아이 53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한경희 옮김 / 풀빛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죠?
어른도 제 욕심에 눈이 흐릴 때가 많은데
하물며 아직 인격적으로 미성숙된 아이들은 어떨까요?

"욕심내지마! 이제 그만해!"

엄마의 호통은 때론 막연한 잔소리로 들릴거에요.
아이가 진심으로 욕심내지 말아야지.. 라고 깨닫게되는 것은

엄마의 잔소리도
아빠의 호통도 아닌거 같아요.


반복되는 꾸지람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아가고 이를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풀빛 인성동화그림책,
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책은 그 얘기를 담고 있어요.
'욕심' 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기에 깊이감은 있지만,
결코 무겁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

아이들이 깔깔거리고 웃고 책속의 장면이나
구절을 흉내내고 놀이할 정도로
유머러스한 책이에요!!
이 친구는 리자에요.
곰젤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지요.
각양 각색의 젤리는 다양한 맛을 내는데요.
그래서인지 젤리는 멈출 수 없는 간식거리기도 하지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젤리도
열개쯤 먹으면 맛의 구분이 어려워지죠.

리자의 표현을 빌자면,
열두 개쯤 먹으면 입안이 엄청 끈적거리고,
한 봉지를 다 먹어 치우면 우웩~~ 이라고 해요. ㅋㅋ
개구쟁이 이름은 팀.

축구선수 옷을 입은 토끼인형 모으기가 좋데요.
선반에 진열한 토끼가 가득이라 책상위에도
침대 밑에, 카펫 위에, 위자 위에도 두었다고 해요.

자.. 여러분은 이들 꼬마들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욕심과 절제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아이들 또래의 주인공을 내세워 보여주고 있어요 ,

젤리를 너무 많이 먹어 우웩~ 할 정도로 먹기도 하고
잠수하기 놀이 하다가 숨이 막힐뻔 하기도 하고
인형을 계속 모으다 보니 이제 더이상 수납할 곳이 없다는 얘기까지..

욕심을 부렸던 친구들이 어떤 일을 겼었는지
왜 마음가는대로 계속 욕심내면 안되는지 보여주지요

 

 축구선수 옷을 입은 토끼인형 모으기를 좋아하는 팀..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ㅎㅎ

욕심내면 안된다고 말하는
지루한 설교나 꾸지람도, 호통도 없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알아요.
충분한 상태에서 그만 멈추지 않고 욕심부리면
팀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아이들에게 인기랍니다.

맞아, 맞아. 나도 그랬던 적 있어.
우리집도 인형이 너무 많아
젤리 계속 먹었더니 입안이 끈적거렸어. ...

이렇게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제 얘기를 보는 듯이 깊이 이해하고 공감했답니다. ㅎㅎ

그럼, 욕심이 날때
이미 충분히 많이 했거나 가졌을때
어떻게 절제하고 멈추면 될까요?

바로, 다음 페이지에 그 얘기가 담겨 있네요. ㅎㅎ

 

 

"그럴땐, 그냥 잠시 쉬는 거야!
그리고 다시 놀면 돼!"

어떤가요??
욕심을 내려 놓고 멈추어야 할때
이 책에서 말한대로 해봐요!

참 쉽죠? ㅎㅎㅎ

여동생은 티비 만화영화 보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오빠는 만화영화가 끝나면 밖으로 나가서 놀지만,
여동생은 만화영화가 끝나도 계속 티비를 봤데요.
어느덧 피곤하고 지쳐서 축 쳐진 여동생.

"여동생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아이에게 물어봤거든요.

"바깥에서 놀고 온 오빠가 부러웠을거 같아요. "
티비를 그만볼걸 후회할 거 같아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해 봅니다.

 어느 정도면 충분할까?
그리고 어느 정도면 지나친 걸까?

아이들에게 스스로 판단해서 욕심내지 말라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책에서는 아이에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네요.
이렇게 말이지요.

계단 형태로 된 정도를 나타내는 표정칸이 있어요.
너무 적은 것부터 딱 좋아 이제 더는 안돼까지 담겨 있답니다.

 

맨 오른쪽부터 보면은요..
너무 적어 < 아직은 좀 적은 걸 < 조금만 더 < 딱 좋아

딱 좋아 가 페이지 중간에 있고요.
딱 좋아 부터 다시 오른쪽 위로 계단이 이어져요

조금만 더 < 조금 많은 걸 < 너무 많아 < 많아도 너무 많아 < 이제 더는 안돼

 풀빛 인성동화,
오늘은 '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를 읽고
아이들과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욕심이라는 건 어쩜 인간의 본성과 같은 것인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어린이로
키우는 지혜가 바로 책 속에 있었네요.

열번의 잔소리 보다 , 엄마가 들려주는 책 한권의 이야기가
훨씬 인상적인 법이지요.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참 잘 만든 풀빛 인성동화,
여러분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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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 교육 - 의견 차이 풀빛 그림 아이 61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한경희 옮김 / 풀빛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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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싸움이란 자연스러운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싸움을 겪곤 하잖아요.

싸우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 싸우게 된다면 화해를 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싸움들..
그것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인성동화그림책이 있답니다.

풀빛, 인성으로 크는 어린이 시리즈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풀빛, 인성으로 크는 어린이 시리즈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방안을 몰래 들여다보는 아이의 조심스런 표정과 달리,
방안에 있는 아이의 엄마 ,아빠는
뭔가 심각해 보이지 않나요?

서로 등을 돌린 채 화가 나 보이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
그걸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왠지 조마조마해 보여요.
옛날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은
가부장적인 아버지, 순종하는 어머니
그리고 얌전한 아이들을 이상적으로 보여주곤 하던 시절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이런 모습은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라 할 수 없어요.
어떤 집단이든지 사람이 둘 이상 모으면 싸움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런 싸움이 아이들에게는
걱정스럽고 두려운 사건이라고 합니다.

 너희도 가끔 싸울 때가 있니?

책장을 넘기자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랍니다.

풀빛출판사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총 8권 세트 중 하나에요.

책의 첫 이야기는
누구가 한 번쯤은 싸움을 한다는 것으로 시작해요.

친구, 부부, 직장에서도, 심지어 동물들간에도 싸움이 일어난답니다.

오해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서로 원하는 것이 달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요.

책 속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에요.

뮐러 부부는 아무 이유없이 싸우고
마이어 부부는 축구 때문에 말다툼을 했데요.

올가와 벤은 여행을 떠날때마다 싸우고,
크봡 부부는 티비 프로그램 시청을 두고 싸우죠.

심지어 강아지들간에도 으르렁...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를 읽던 우리 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려요.

진짜 시시한 이유로 싸운다고 말이지요.
너희들은 더더더 시시시하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싸웠거든? ㅎㅎ

 

이들 부부는 이 책 주인공 남자아이네 엄마 아빠래요.
늘 다정하고 재밌는 엄마 아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싸우지 않는 건 아니래요.

엄마아빠가 천사는 아니니까요

이토록 다정하고 좋은 엄마 아빠지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이 있데요.

그런 이상한 기운은 엄마 눈썹 끝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
아빠의 입가에서도 느껴지기도 하고,
아빠의 침묵속에서
엄마가 멍하니 있는 모습에서 느껴지기도 한데요.

오해때문에 싸울때도 많은데,
심지어 아빠가 아끼는 티셔츠를 엄마가 버린줄 알고 싸운적도 있다고 하네요.
그 티셔츠는 빨래 바구니 속에 있었는데 말이죠.

우리 애들도 오해때문에 싸우는 일이 훨씬 많아요
내가 아끼는 걸 왜 니가 가져갔냐.
내것을 쟤가 망가뜨렸다..
뭐 이런 사소한 이유들로 싸움이 되더라구요

 

 

그림만 봐도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아이의 엄마 아빠가 또 다투셨나봐요.
엄마는 운전하면서도 눈썹을 잔뜩 찌뿌리고 있고 ,
아빠는 창 밖을 보면서 화난 얼굴로 하고 있어요.

아이는 그런 엄마 아빠를 걱정스런 얼굴로 바라보고 있고요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누워서도 도무지 잠을 못 자는 아이.
아이의 머리속이 정말 복잡해 보이네요.

엄마 아빠가 큰 소리고 싸우는게 들렸거든요.
심지어 문을 쾅 닫는 소리가 들렸데요.

아이의 불안한 마음이 얼굴표정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내가 남편과 싸웠을때
아무리 내색을 안 하려 해도

우리 아이들 역시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저런 표정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반성이 되더라구요

엄마아빠가 싸우고 아이의 마음은 속상하고...
기분이 엉망이었던 아이는
친구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말았어요.

정말 아무 이유도 아닌 것으로 화를 내고 말자
친구도 화가나고 아이도 속상했지요.

 아빠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와 엄마에게 화해를 청하네요.

화내서 미안해, 할일이 많아서 기분이 안 좋았거든.
나도 괜히 짜증낸거 같아 미안해..

엄마 아빠의 화해 하는 모습에 그제서야 아이의 마음도 편해보여요.

 가끔은 오해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죠.
그때는 오해를 풀면 돼요.

서로 생각이 달라서 싸울때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되고요.

상대방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싸움을 벌일때는
용서를 빌면 된다는 거...

이런 평범한 진리를 이 책에서 말해주고 있어요

가끔은 싸울 수도 있지.
하지만 화해를 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건 더 멋진 일이야.

책의 맨 마지막 말이 와 닿네요.

인간관계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싸움이 벌어졌을때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는 해결 과정을
알게 해 준 재밌는 책이었어요,,

싸움보다 화해가 더 중요하다는 거.
풀빛 인성동화를 통해 아이들과 얘기나눈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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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쌤과 함께 부르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사운드북
설민석 지음, 김혜란 그림 / 아이휴먼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역사는 전국민 필수 상식!!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고 있나요?

한국사 첫걸음은 쉽고 재밌게!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게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유아부터 어린이들에게는 인물 위주의 한국사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요.

한국사 대표 강사, 설민석쌤을 사운드북으로 만나는 즐거움!
아이휴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랍니다.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전국민 역사송~ 이노래 다들 잘 아시죠? ㅎㅎ

우리집 7살 4살 아이들도 최근에 이 노래를 알게 되서
매번 유투브로 찾아서 따라 부르곤 했는데요.

근데 유투브를 보기 위해 탭을 애들 손에 쥐어주면
어느새 삼천포로 빠져 만화동영상 보고 있더라는.. -.-;;

매번 유투브 찾아주기도 번거롭고,
아이들이 핸드폰이나 탭을 자꾸 만지는 것도 우려되는 일인데
한국사 사운드북은 이런 불편함을 한 방에 해결한 듯!!

아이휴먼 한국사 사운드북으로 만날 수 있더라구요!!

설민석쌤과 함께 부르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 버튼 보세요.

사운드북 버튼 위에 설민석쌤 캐릭터도 있다는. ㅋㅋㅋ
1절부터 5절까지 각각의 버튼으로 되어 있고,
전곡듣기도 가능해요.

인터넷 동영상으로 볼때는 늘 전곡이 나오는지라
각 소절마다 따로 따로 연습하는게 어려웠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되었네요.

쨔잔~ 알록달록 색감이 눈에 쏙 들어오지요?

아이휴먼 한국사 사운드북은
양쪽 페이지에 걸쳐 한 소절의 노래를 담고있어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
인물 중심의 노래이다 보니
노래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리되
지리적 배경, 역사적 배경도 함께 표현한 게 눈길이 가네요

 

노래속에 등장하는 각 인물은 그 특징을 살려
옷차림이나 동작, 표정 등을 역사적 고증도 맞추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두었네요.

 인물 주변에는 재밌는 말풍선이 있어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한 인물 설명도 곁들여 있는데
해당 위인과 가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곁들여 있답니다.

 

페이지 왼쪽 하단에는 설쌤의 역사톡톡이 있어요.
당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아이들이 좀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어요.

 책 한 가운데에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요.
제법 노래가사 길이가 길다 보니,
이렇게 인물의 이름만 다른 색깔과 굵기로
잘 보이게 디자인 했더라구요~~

 2절에서는 삼국과 고려시대 이야기가 펼쳐지죠?

김유신, 문무왕, 원효대사, 장보고, 대조영, 강감찬 등등...

우리 아이들은 말풍선을 제일 먼저 읽더라구요. ㅋ
글로만 정리되어 있었다면,
아마 아이들이 작은 글씨는 잘 안 읽으려 했을텐데
말풍선 덕분에 만화같은 느낌도 있나봐요.

 

4절에는 홍길동, 임꺽정, 삼학사. 박문수,
한석봉, 단원, 김삿갓, 김정호 등이 있어요.

대동여지도를 그리는 김정호의 모습,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그리는 모습. 등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했더라구요.

 

 

4절에는 영조, 정조, 정양용, 전봉준, 김대건, 황진이, 홍경래,
김옥균, 안중근, 이완용...

조선시대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들 중 영조와 정조가 등장하지요.

정조는 창더궁에 규장각을 지어
나라의 일과 학문을 연구하게 한 것으로 유명하고요

또한 조선시대 후기 우리나라의 수난의 시대가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
매국을 했던 인물도 나오네요.

마지막 5절에서는 윤동주, 지석영, 손병희,
유관순, 안창호, 방정환, 이상 등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어요.

역사 뿐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인물들이지요.

 

 

1절에서 5절까지의 역사노래를 불러봤다면
재미있는 놀이 시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 맨 뒷장에는
보드게임판이 있더라구요

 

경쾌한 노래와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한국사 사운드 북!

설민석 쌤과 함께 부르니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 역사 상식 키우기,
그 첫번째 발걸음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으로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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