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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2
서지원 지음, 오승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수도꼭지를 틀어 맑은 물에 손을 씻고,
전기밥솥에 따뜻한 밥을 짓고
냉장고에서 과일을 꺼내먹는 일..
세탁기에 더러워진 옷을 빨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여유롭게 티비를 보는 일..
이런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사람이
지구에서 10 퍼센터트 밖에 되지 않는다는거 아시나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이
바로 '적정기술' 이래요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은
바로 이 적정기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구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착한 발명
'적정기술'
하지만 적정기술이라는 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은
미취학부터 초등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책으로
적정기술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야기 형식으로 담고 있어요

책의 시작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이른 아침 물을 뜨러
집에서 5킬로미터나 떨어진 강으로 향하는
아이들 ..
물을 뜨러 다녀오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떠오지 않으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배탈이 난답니다.

이들을 위한 발명된 적정기술을 살펴보았는데요,
큐드럼..
물을 한 방울도 흘러지 않고 데굴데굴 굴려서
길어 올 수 있도록 한 발명품이랍니다.
이 외에도 깨끗하지 않은 물을 걸러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정수기나
풀잎에 맺힌 이술을 모아 깨끗한 물을 만드는
와카워터 등도 알아보았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브라질에 사는 소년의 사연이었어요.
가난한 형편에 학교는 다닐 꿈도 꾸지 못하고
낮에는 일을 해야 하는 소년.
밤에 양초불빛에 의존해 책이라도 보고 싶지만,
그들에게 양초는 비싸고 귀한 물건이라네요.
어둠을 밝히는 빛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겠지요?
아직도 세계 인구의 20 퍼센트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전등을 쓰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고안된 물건들이
페트병 전구라든지 중력전구 등이 있더라구요
소켓볼이라는 것이 특이했는데요.
모양과 재질 무게까지 일반 축구공과 같은 소켓볼은
그 안에 센서, 발전기, 배터리 등 전기를 만들어
저장하는 장치가 있답니다.
30분간 소켓볼로 축구를 하면
세 시간 동안 전구를 켤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만들어진데요.
이 책의 제목이 '전기를 만드는 축구공'이잖아요.
이제서야 그 의미를 알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