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하얀 집 비룡소 창작그림책 62
이윤우 지음 / 비룡소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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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이 담긴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룡소 창작그림책!
차곡 차곡 모으는 재미가 느껴질 정도로
우수한 도서인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이윤우 그림책
'할머니의 하얀 집' 이랍니다.

201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한국 안데르센 대상을 수상한 이윤우 작가의
그림책이라는 것을 알고는
기대감 수직 상승 ㅎㅎ

하얀 바탕에 색연필로 곱게 채색해간
표지부터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호기심을 자아 내네요.. ^^

 

 

 

 

 

새하얀 집에 나타난 새끼 고양이들!
할머니 집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

하얗고 예쁜 집에 사는 할머니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깊은 숲 속에 눈처럼 하얗고 혜쁜 집 하나..
첫 페이지부터 아이들이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네요.

숲.. 이라고 하면 보통 초록색으로 채색된 그림이 흔한데
이 책속의 숲은 보라, 노랑, 회색, 주황, 하늘 빛깔이
각양각색으로 그러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어요.

특히나 색의 중첩을 이용해
숲의 나무들이 겹치는 부분은
또한 오묘한 빛깔을 자아내고 있네요

하얗고 예쁜 집에
하얗고 예쁜 고양이 한마리와 살고 있는 할머니..

할머니는 집을 늘 하얗게 만들려고 애썼고
혹시나 집이 더러워질까봐
숲속 동물들을 아무도 초대하지 않고 홀로 지냈어요.

"지저분해져도 친구들이 놀러오는 집이 더 좋은데..."

아이들은 할머니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더라구요. .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면서 말이지요. ㅎㅎ

할머니네 집은 더이상 새하야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숲속 친구들이 마음껏 드나들도록
활짝 열린 할머니네 집...

알록달록 고운 색깔이
하얀집을 채우고 있네요.

집을 새하얗게 유지하기 위해
홀로 지내던 할머니가
마음의 문을 열고 집안 가득 나무와 꽃을 키우고
숲속 동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의 일러스트가 무척 곱네요.

따뜻한 색감이 넘치는 그림을 보면서
그제서야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져요.

혼자가 좋아, 혼자라도 괜찮아... 보다는
함께여도 좋아, 함께하면 더 좋다.. 는 것..

주변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이 주는
행복감과 충만함을
따뜻한 이이야와 일러스트로
잘 표현해서 아이들이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고운 일러스트.. .
비룡소 창작 그림책,
할머니와 하얀 집...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는 참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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