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말하는 헬렌 켈러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 위인 1
김미혜 지음, 조미자 그림 / 다락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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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를 학교보냈던 경험을 돌아보면,
초등6년은 독서가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독서력이 있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편차가 크더라구요.

요즘 들어 열심히 읽는 책은 위인전!

초등 입학해 보시면 알겠지만,
위인전이 실제 국어교과에 나오기도 하거니와
위인에 대한 이야기는
기본 상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예비초등 우리둘째를 위해 고른
첫번째 어린이위인전,
다락원 -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위인 시리즈

헬렌켈러는 잘 알려졌다시피
보지도 듣지고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갖은 여성이었어요.

어린 시절 심한 열병을 앓고난 후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경우였지요. 

 

 

"엄마~ 헬렌켈러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글을 쓰고, 대학을 가고, 연설을 했어요?"

헬렌켈러에 대해 들은 적이 있던 아이들은
오히려 제게 질문을 하더라구요.

내가 만일 보지 못한다면,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다면...
어떨까?

아이들과 장애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가 생겼네요 .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헬렌켈러의 삶속에서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

 그러던 헬렌켈레를 위해 부모님은 가정교사를 찾았어요.
바로 설리번 선생님.

설리번 선생님은 반쯤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인이라
누구보다 헬렌의 처지와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이셨지요.

음식을 손으로 먹는 헬렌을
의자에 앉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에피소드는 너무나 유명하지요?ㅎㅎ

 

"설리번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

우리 딸들도 입을 모아 얘기하네요.
헬렌의 손에 글자를 써서 알려주고,
점자책을 읽게 하고,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헬렌을 위해
같이 학교에 가서
수업 내용을 헬렌의 손바닥에 써 주었다고 하니 말이지요.

헬렌켈러는 그녀의 바람대로 대학에 갔고,
그곳에서도 설리번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했어요,

이후에는 책도 출간했는데요.
헬렌의 끈기와 집중력, 상상력으로 일구어낸
뜨거운 삶과 글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답니다.

그뿐 아니라 그녀는 힘없고 차별받은 이들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서
여성의 투표권, 흑인의 지위, 어린이 노동금지 등등
많은 일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답니다.


 다락원 어린이위인전은 그림이 정말 예쁜데요.
우리 아이들은 어린 헬렌과 노년의 헬렌이 함께 있는
이 장면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았어요.

고운 색감의 수채화같은 일러스트에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눈높이에 맞게 쉽고 고운 언어로 전하는
헬렌켈러 이야기...

우리집 아이들이 몇번이고 다시 읽어달라고 할만큼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었답니다.

 

어린이위인전, 딱딱하고 지루한 책은 이제 그만!

고난과 좌절을 극복한 위인들의 삶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위인전은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읽게 하고 싶은 책이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는
다락원 어린이위인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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