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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앤드루 카네기 ㅣ Who 세계인물 8
오영석 지음, 크레파스 그림, 송인섭,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고학년 겨울방학전집으로 들인 who?세계인물.
40권 세트지만 책 받고 일주일만에 다 읽고
지금은 계속 반복해서 독서 중..
하루에도 몇권씩 꺼내읽는 who?세계인물은
인물학습만화면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어린이도서랍니다.
이제는 초등 고학년이라 엄마가 골라주는 책 읽을 나이는 지났지만,
who?시리즈는 아이도 엄마도 모두 좋아하는 학습만화인데요.
방학전에도 꾸준히 보던 who?시리즈,
평소 학교 독후감 숙제로 자주 제출했더니
담임선생님이 따로 부르셔서 물었다고 하시네요.
담임선생님네도 저학년 자녀가 있어서
who?시리즈 세트를 들이셨다면서
좋은 책 많이 읽어서 이쁘다고 칭찬하셨데요. ㅎㅎ
선생님도 인정하는 좋은 어린이도서,
who?세계인물 어린이 위인학습만화이자
교양도서로 정말 마음에 드네요
세상을 이끈 시대의 인물들을 만나보는 어린이도서,
who?세계인물
이번주에 소개하고 싶은 인물은
who?앤드루 카네기 입니다.
강철로 세계를 움직인 사업가!
우리에게는 '철강왕'으로 유명하지요?
또한 세계 최고의 기부가로 널리 기억되고 있답니다.
앤드루 카네기의 삶과 이야기,
그가 살았던 시대와 ceo 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탐색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미국 곳곳에 강철을 보급하여 철강왕이라 불렸던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는 어느날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불행해 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렸던 그는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였고
세계 최고의 기부가로 역사에 남게 되었답니다.
183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앤드루 카네기.
그의 아버지는 영국에서 옷감을 짜서 파는 직조공이었다해요.
당시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되며
공장에서는 옷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그 영향으로 카네기의 가족은 일자리를 잃고
미국으로의 이민을 결심합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카네기는 소년시절 전보 배달원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카네기가 그곳 지리를 잘 몰라 전보배달을
잘 할 수 없을 거라 걱정했지만,
카네기는 며칠 만에 지명을 몽땅 외워
누구보다 빨리 배달하는 영특한 아이였죠
카네기는 전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틈틈히 모스부호도 익혔는데요.
놀라운 점은 카네기가 모스 부호가 도착하는
신호음만 듣고 내용을 해독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당시 전신 기사들 조차 전신기가 종이에 새기는
모스 부호를 보고 그 내용을 해독했는데 말이지요.
누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익혔다는 점이 놀라운 것인데요.
이렇게 되기까지 카네기는 남몰래 많은 노력과 연습을 했다고 해요.
우리딸도 승부욕과 집념이 강한 성격이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노력하고 성취하는 타입인데요.
그런 점에서 어린 카네기의 이런 일화는
우리딸에게도 무척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당시 미국은 남북 전쟁중이라 군인과 전쟁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차로 운반했는데요.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더 많은 철도를 놓게 되었다 합니다.
이를 지켜본 카네기는 철도의 시대가 올 것을 예감해 준비했고
전쟁이 끝난뒤에는 철강 산업의 시대가 올 것을 내다 보았다고 해요.
카네기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내일의 흐름을 읽은셈이지요
철강 사업에 뛰어든 카네기는 나무로 된 기찻길을 모두 단단하고
안전한 강철로 바꾸게 됩니다.
영국의 기술자 헨리 베서머가 개발한 방법으로
강철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강철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가
헨리 베서머의 강철 제조법이 생소한 것이어서
사람들은 그의 결정을 비웃었다 합니다.
이런 시련에도 카네기는 자신의 확신을 밀고 나갔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려는 개척정신을 발휘하기에 이릅니다
초등생이 꼭 알아야 할 위인을 담고 있는 학습만화
who?세계인물 시리즈는
단순히 인물의 생에와 업적만을 칭송하는
뻔한 위인전이 아니랍니다.
사실 제가 꾸준히 아이에게 who?책을 사주고
함께 읽기를 권하는 것도
위인의 삶의 성공적인 면만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이 어떠한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처했었는지
그리고 그 인물이 어떤 행동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은 위인전의 모습이지만,
초등인문학 도서라고 소개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런 면면은 책의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특히 통합지식 플러스가 포괄적인 인문교양 도서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앤드루 카네기 편에 수록된
통합지식 플러스의 경우,
- 카네기의 성공열쇠
- 카네기의 나라, 스코틀랜드
- 산업혁명
- 세상을 바꾼 철강 산업
- 나눔을 실천한 세계의 부자들
등등을 다루고 있답니다.
who?세계인물의 백미,
어린이 진로탐색 코너에요. ㅎㅎ
책에 소개된 주인공의 직업을 아이들의 진로탐색과 연계하는데요,
앤드루 카네기편은 최고경영자 (ceo)를 다루고 있네요.
내가 만일 ceo가 된다면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아이에게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일주일 계획을 써보라고 했어요.
사업 스케쥴 공유 회의, 오찬 모임, 조찬모임,
사내직원 동호회 활동 지원, 봉사활동 등등
나름 자신이 이루고 싶은 ceo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