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헬렌 켈러 Who 세계인물 22
오영석 지음, 이종원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어야 할 이유!


 어떤 분야에 눈부신 업적을 남긴 사람을 '위인'이라고 하지요?
제가 어릴때에도 부모님이 100권짜리 위인전을 사주시며
많이 읽으라고 격려하셨는데요.

나와 비슷하거나 혹은 나보다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그 어려움과 실패, 좌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위대한 성공을 거두는 스토리는
언제 읽어도 뭉클한 감동이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이야기는
평생을 두고 머리속에 가슴속에 남아 있더군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제가 엄마가 되고,
내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을 나이가 되니
아이들이 읽을만한 위인전...
꼼꼼하게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다산어린이 독후감대회를 통해 알게 된
who?시리즈...

지난 여름방학에는 who?인물사이언스를 완독했는데
이번 겨울방학에는 who?세계인물로 흠뻑 빠져들고 있답니다.

 

 

 who?세계인물은 총 40권인데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정치, 경제 인문, 사상 분야의 다양한 인물을
폭넓게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더라구요.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위인도 있고,
아직 현존해 있는 인물도 있고
간혹 저에게는 생경한 인물들도 있어요.

요즘 아이 못지 않게 저 역시도 who?세계인물을 읽으면서
탐독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ㅎㅎ

 

초등 5학년에 올라가는 우리딸...
who?세계인물 40권 벌써 2번째 완독중이에요. ㅎㅎ
하루에 5~10권 가까이 읽고 있을 정도로
정말 재밌어하네요

who?세계인물은 정말 잘 만든 위인전이에요.
위인으로 선정한 인물들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고요 .
인물들의 생에와 업적만을 열거하는 형식이 아니더라구요,  

위인의 업적이나 삶에만 조명하지 않고,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역사속에서
한 개인이 어떤 계기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상당히 인간적으로 담고 있어요,

종전의 위인전이 결과와 업적치중에 그쳤다면,
who?세계인물은 평범한 한 개인이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때
그것을 극복하고 헤처나가기 위한
숱한 실패와 도전, 좌절과 고난이 밑거름이 된 위인전이랍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은 우리가 아는 위인들 역시
나와 비슷한 평범한 혹은 더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해서 자신의 인생은 물론
나아가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답니다.

 

국내외 유수한 인사들이 어린이위인전으로
who?세계인물을 추천하는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지요.

who?세계인물은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멘토를 만나게 해주는 책이자,
진로체험이라는 미래설계를 하는 책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랍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위인.. 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냐고
아이에게 물어보자 헬렌켈러를 꺼내오네요

'장애' 라는 커다란 벽에 멈추지 않고,
그 벽을 넘어서서 당당히 세상에서 빛을 발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who?헬렌켈러에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헬렌켈러가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너무 유명한 위인이라 누구나 이 정도는 설명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who?헬렌켈러에서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초등 고학년 우리딸이 결코 지루하다 생각하지 않고
벌써 두번 세번 읽었더라구요. ㅎㅎ

 

헬렌켈러는 생후 19개월에 병을 앓아
시력과 청력을 잃었지만,
스승인 앤 설리번으로부터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나갔지요.

헬렌켈러가 살던 20세기 초반에는
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앤 설리번은 장애인도 비 장애인과 똑같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헬렌에게 교육했답니다.

 

 

헬렌 켈러는 점자를 통해 글을 읽고,
타자기로 글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해 나갔고,
발성법을 배워 비장애인처럼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가 있는 헬렌켈러가
처음에는 배우는 속도는 무척 느렸지만,
나중에는 책 한권의 내용을 통째로 머리속에 암기해버렸을 정도랍니다.

그리하여 헬렌켈러는 독일어, 그리스어, 프랑스어를 익힐 수 있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니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칠 수 있었지요.

 

 

헬렌은 중증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대학에서
인문계 학사 학위를 받아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인정받았어요.

장애를 이겨낸 여성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헬렌 켈러는 더 큰 활동을 이어갑니다.

시각장애인이지만, 다수의 책을 집필했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많은 사람에게 연설을 했지요.

그녀는 전쟁을 반대한 반전주의자였고,
인종 차별, 여성 차별 등
당시에 당연시되었던 사회적 차별을 반대한 인권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답니다.

헬렌 켈러에게 고난과 좌절의 순간도 여럿 있었답니다.
후원이 끊기고, 미국 정부로 부터
감시의 대상이 되는 등의 고난도 있었으나
그녀는 자신만의 신념을 꺽지 않았다고 해요.

그녀의 활동은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하게 하는데요.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두게 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인종차별도 점점 사라지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답니다.

who?세계인물만의 특징 중 하나,
통합지식 플러스 코너인데요.

헬렌켈러의 성공열쇠
긍정적인 마음가짐,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
사회활동과 신념,
헬렌켈러의 조력자 등으로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네요.

또한 초등사회교과 4학년 2학기
2단원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과
교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 정리된 자료로 알차게 읽어 보았지요.

who?헬렌켈러를 읽고나서 마인드맵을 그려보았어요.

헬렌켈러 주제 키워드로
장애, 시련, 생애, 극복, 명언 다섯가지를 만든 후
생각잇기를 했더라구요.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라는 헬렌켈러의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who?세계인물 매력 하나 더!!
어린이 진로 탐색 코너에요.

위인전을 읽으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 인물과 연관된 직업에 대해서도
함께 탐구하고 모색해 볼 수 있는 독후활동 페이지에요.

헬렌켈러 편에서는 사회복지사를 진로탐색 주제로 삼고 있네요,
민주주의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복지가 잘 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사회복지사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빛을 주는 귀한 직업이 아닐 수 없답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의 삶은
다른 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이 되지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위인전을 꼭 읽어야 할 이유!
who?세계인물 시리즈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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