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뉴턴 2017.4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과학자가 꿈인 우리딸!

과학책은 물론 다양한 과학잡지 읽기도 취미랍니다.


과학잡지 뉴턴이 택배로 도착한 날,

우리 신랑이 보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저희 학창시절에도 뉴턴잡지는 과학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아이들이나,

공부 좀 한다하는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챙겨보는 과학잡지였거든요.


1985년에 창간된 뉴턴잡지는 우리나라 최장수 월간 과학잡지라는 사실!

뉴턴잡지는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컨텐츠와 과학정보를 담고 있어서

어른인 저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답니다.

 


전세계 모든 과학분야의 최신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퀄리티 높은 사진과 그래픽이 압도적이더라구요.

2017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된 것도 이런 점 때문이겠죠? ㅎ


과학잡지 뉴턴 4월호는 '우주 탄생의 빛'을 '뉴턴 스페셜 기사'로 수록하고 있어요.

138억년의 시간을 넘어 이르는 태고의 빛 - 우주 배경 복사에 관한 기사인데요.

암흑물질, 암흑 에너지, 인플레이션과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는 심도깊은 기사네요.



목차를 살펴보면,

포토 리포트 - 기적의 아기 매머드 류바

시리즈 - DNA 를 정확히 복제하라

시리즈 - 대지가 만들어 낸 경이로운 지형

topic - 뇌의 활동을 영상활할 수 있는 fMRI

nature view - 기묘한 모습의 도마뱀들

nature view - 다양한 색채의 물의 풍경 등이 있어요.

 


"엄마~ 빨리 와보세요. 신기한 거 있어요"


뉴턴잡지 페이지를 몇 단계로 접혀 있는 것을

차례대로 펼쳤더니 붉은색의 호수가 장관을 이루네요.

우리집 삼공주가 "우와~" 하며 탄성을 지르게 된 페이지는

세계의 절경을 담고 있답니다.



이 사진은 붉은 호수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콜로라다 호'랍니다.

콜로라도호는 에두아르도 아바로아 국립공원안에 있는데요

깨끗한 호수의 붉은색은 이 호수에 서식하는 붉은색 조류때문에 생긴거래요.


붉은색 조류를 먹이로 삼는 플라맹고의 깃털이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도 이 조류때문..

호수 바닥이나 주위에는 흰 소금이 쌓여있는 염호라고 합니다.

 

이 사진은 존 데이 화석층 국가 기념물이에요

우리딸은 보자마자

"신비롭다. 마치 사람의 피부같다" 고 했어요.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존 데이 화석층 국가 기념물"은

어찌 보면 누군가가 커다란 붓으로 페이트칠 한 듯이 줄무늬가 있는데요.

줄에 따라 각각 성분이 되는 광물이 다르고,

붉은 갈색은 산화철, 검은색은 산화망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다양한 화석이 발굴되는 지질한 연구에 중요한 곳이라 해요.


​우리 딸이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던

뉴턴 스페셜 기사 - 우주 탄생의 빛 입니다.

과학이론적인 설명도 많아서,

저도 꼼꼼하게 정독하면서 같이 읽었어요.

미지의 세계,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지요~

​138억 년에 탄생한 우주,

우주의 성분은 일부를 밝혀졌지만,

우주의 팽창 속도를 가속시키는 '암흑 에너지'라고 불리는

약 68% 에 해당하는 물질은 베일에 가려 있답니다.  


우주 배경 복사는 탄생 직후의 우주에서 나와

138억년의 세월을 넘어 현재의 지구로 쏟아지는 전파에요.

우주 배경 복사는 우주에 떠 있는 무수한 별들이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나오기에 미지의 영역이랍니다.

 

 

이 전파를 복사해, 우주의 성분과 나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규명할 수 있지요.

우주 탄생의 빛에 관한 기사를 통해

우주의 정보가 가득찬 태고의 빛이 간직한 비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

 


이 신비한 그래픽은 우주 탄생으로 부터 약 37만년 뒤에 나온 빛이

약 138억년에 걸쳐 약 450억 광년의 거리를 진행해

우주 배경 복사로 지구에 이르기까지를 그린 것이에요.


138억년의 시간은 넘어 우주 배경복사가 지구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새삼 깨닫게 되네요.

그렇기에 우주는 더더욱 탐험하고 싶고, 비밀을 풀고 싶은

미지의 영역인 것 같아요.


우주 배경복사의 관측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우주 나이나 성분의 값도 명확해지고 있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커서 우주의 비밀을 풀고 싶다고 하네요!!

 

현재의 과학자들은 우주 배경 복사를 살펴봄으로써

무수한 별들과 지구, 그리고 우리 인류를 만들어낸 우주가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려고 하지요.

우주의 정보가 가득찬 태고의 빛의 비밀은

정말 신비로웠답니다.

 

 

 

"시리즈 - 경이로운 기형" 제 1회 기사는

지구의 거대한 요철을 만들어 낸 판의 힘을 주제로 했어요.

지구의 표면은 판(plate) 이라고 하는

조금씩 이동하는 단단한 암반으로 덮여잇어요.

판끼리 부딪히는 곳에서는 대지가 크게 뒤틀려

장대한 지형이 탄생한답니다.


첫번째 사진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에요.

멀리서도 보고, 잡지 가까이에 얼굴을 대고

하나 하나 살펴보기도 하고 했네요~

뉴턴잡지가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수준높은 사진이라는 것에 새삼 감탄했어요.

사진만 넘기면서 봐도 재밌고,

과학적인 지식과 이론을 함께 읽으면 더더욱 호기심이 생기죠.

이런 과정을 통해,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거나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과학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알프스 산맥 북부에 있는 산의 표면은

판의 충동로 생긴 커다란 힘에 의해

지층이 접혀 구부러진 습곡을 보여주는 좋은 예지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도 색깔 찰흙을 양손으로 힘을 주는 실험을 통해

습곡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관찰했던 기억이 나네요. ^^

 


미국 서부 와이오밍 주에 있는 '악마의 탑'은

마치 신이 조각한 듯한 깍음새가 인상적이었어요.

악마의 탑은 육각기둥이 덩어리가 되어 만들어 졌는데,

주상절리라고 하는 용암이 굳어서 생긴 암석이랍니다.

"엄마~ 이건 진짜 악마가 만들었나봐요.

조각칼로 깍아서 만든 것 처럼 생겼어요"

제주도에서 주상절리를 봤을때도

그 신비로움에 넋을 잃고 봤는데..

악마의 탑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신이나 악마가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재밌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뉴턴잡지에는 대지가 만든 신비한 지형에 대한 사진뿐 아니라,

판의 경계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도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요.

판의 생성과 이동 뿐 아니라

네가지 종류의 판의 경계 등

과학정보는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photo report - 기적의 아기 매머드 류바

2007년 시베리아 들판에서 냉동상태의 아기매머드가 발견되었습니다.

4억 2천만년 만년 세계 여행을 나선 류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언니, 이거 코끼리야? "

"아니야~ 아기 매머드야~"

뉴턴잡지를 열심히 보는 큰언니가 궁금했는지

막둥이도  나란히 앉자 잡지 속 사진을 신기한듯이 바라보네요..



류바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개체는

일본으로 운반되어 x선 CT 를 통해

몸속 구조가 분석되었지요.


아기이긴 하지만 매머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CT 장치를 통과할 수 없어서

그 모양에 맞는 최선의 측정법을 만들어내야 했다 합니다.

 

 

류바의 CT측정은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던

매머드의 주요 장기를 관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매머드의 각 신체의 절단 영상인데요,

뇌, 이빨, 척추는 물론, 심장, 폐, 소장, 자궁 등

주요 장기를 모두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얼마전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류바의 몸속 구석구석까지 선명한 해상도를 가진

3차원 영상으로 다시 태어나 해부학적 구조까지 규명되었다고 하네요.

아기매머드 류바의 몸속구조는 놀랄만큼

현생 코끼리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시리즈 기사인 세포분열의 신비에서는

<DNA 를 정확히 복제하라>는 기사를 싣고 있네요.


DNA 는 어떻게 복제되는 것일까?

이중 나선인 DNA 분자는 복제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지요.

6~8시간에 전체 120억개 문자의 보갸제를 완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DNA 복제를 실행하는 폴리메라아제는

초당 수당 문자를 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제 도중에 DNA에 상처가 생기거나 복제오류가 생기면

이런 복제이상이 있는 세포는 암기 되기 쉽지요.

10억개의 문자에서 1개빡에 실수하지 않는 매커니즘인 DNA

다음회에서는 세포 분열의 매커지름에 이상이 생긴 암세포와

암세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네요.

과학잡지 뉴턴,  5월호도 꼭 봐야겠어요!!


nature view - 기묘한 모습의 도마뱀들


사진을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는 우리딸 ㅋㅋ

엄마인 저도 깜짝 놀랐다지요?

전 세계에게 다양하게 진화한 파충류 가운데

종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이 도마뱀이라고 해요

뭐가 그리 무서운지, 4살 막둥이 뒤에 숨어서

곁눈질로 사진을 흘끔거리는 큰애 모습에 웃음이 터지네요. ㅋㅋ


사진속의 도마뱀이 큰 입을 위협적으로 벌리고 있네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동부에 서식하는

마다가스카르나뭇잎꼬리도마뱀붙이.

우리가 흔히 알던 도마뱀들과 달리

넓적하고 커다란 꼬리가 있고, 눈에는 붉은 무늬도 있네요


 

"으악~~~ 이건 더 징그러워~~"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다면서 뉴턴잡지 위에 고개를 숙이는 우리딸.. ㅎㅎ

언니의 요란한 비명에 둘째까지 뉴턴보러 왔어요. ㅋㅋ


구멍파기아가마는 입 양쪽에 주름이 잡혀 있어요.

보통은 접혀 있지만, 위협을 가하면

이렇게 크게 펼쳐 상대에게 내보인답니다.

그런가 하면, 말레이날도마뱀은 커다란 날개로 하늘을 날고,

바다이구아나는 바닷속에 잠수해 해조류를 먹는 희긔한 도마뱀이랍니다.  


말레이날도마뱀에 관한 부분을 소리내어 읽어보며,

그것의 특징을 다시 한번 떠 올려보도록 했어요~

 


nature view - 다양한 색채의 물의 풍경

이탈리아 카프리 섬에는  파란동굴이 있데요. 신비롭죠?

동굴 입구의 해수면 아래에서 바닷물을 통해 빛이 들어와

물속에서 여러 방향으로 퍼지기 때문이라 하네요. ​


탄자니아에 있는 나트론 호수가 붉은 이유는~

호염성 미생물이라 불리는 붉은 색소를 지닌

남조류가 크게 번식하기 때문이래요.


 

"언니, 이건 뭐야. 이건 왜 분홍색 물이야? "

신비로운 사진에 동생들도 뉴턴에 빠져들고 있어요.

 


딸기우유를 부어놓은 듯한 오스트레일리아 힐러호.

힐러호 역시 나트론 호수처럼 호염성 미생물때문에

일년 내내 분홍색이라고 해요.


그런가 하면 초록색 호수도 있네요.

에티오피아 달롤 화산꼭대기에 있는 이 호수는

과거 바닷물이 몇차례 들어왔다 나가는 과정에서

물은 ​증발하고 염류가 응고해 바닥에 고여있어요.

강한 산성의 호수랍니다.


동생들의 쏟아지는 질문과 호기심 세례에

우리딸이 과학박사가 되어 강의를 펼쳤답니다.

어린 동생들까지 집중시키는 뉴턴잡지의 매력!!

소장가치가 충분한 과학잡지임에 틀림없는듯 해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뿐 아니라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과학잡지 뉴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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