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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여행 4 - 고려 시대 1 ㅣ 한국사여행 4
(사)감돌역사문화연구회 지음, 김혜경 기획 / 감돌역사 / 2012년 11월
평점 :

초등 3학년인 우리딸.. 우리집 역사왕이에요~
저학년때부터 다양한 역사책을 접하며 관심을 가져왔는데
3학년때 부터는 본격적으로 방과후-역사교실 수업도 듣고
역사문화탐방 체험이나 박물관 수업 등을 통해
역사에 관한 지식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집에서도 역사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중,
<감돌역사교실>을 추천받았네요.
'감돌' 이라는 말은 유용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이라는
순 우리말이라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유용함을 흡수하여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교재라 합니다.
<감돌역사교실>은 각 권마다
재미있는 사건, 의미있는 인물, 특징있는 문화재를 다루고 있어
역사에 관한 입체적이면서 다각도의 학습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역사가 흥미로워지는 이야기 한국사 교실이라는 타이틀답게
<감돌역사교실>은 입체적인 역사공부가 가능하더군요.
이야기로, 인물로, 문화재로 역사를 느낄 수 있거든요.
학습을 마친 우리딸에게 소감을 물으니
방과후 역사교실 수업을 집에서 한 느낌이라네요.^^
이번 겨울방학에 만나 본 책은
제 4권 고려시대(1) 이었어요.
1차시 - 최후의 승자, 왕건!
2차시 - 고려는 커다란 부처님의 나라
3차시 - 외적을 물리친 강감차나과 윤관!
4차시 - 세계 최고의 그릇, 고려청자!
<감돌역사교실>은 총 9호까지 발행되어 있어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고려시대(1) - 1차시 최후의 승자, 왕건입니다
이번장에서는 왕건의 후삼국 통일, 천년 신라의 최후,
왕건과 견훤의 대결, 왕건의 승리로 이어지는
역사를 만나보았어요.
신라의 포석정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요.
특히나 포석정의 용도에 대한 설전으로 우리딸과 썰전을 벌이기도 했네요,
제 기억으로는 포석정은 술잔을 물에 띄워놓고 물길을 따라 앉아서
술잔이 돌아오기 전에 시를 지으며 놀던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포석정에 대한 다른 썰이 있더군요,
바로, 제사를 지내던 신라의 성지라고 말이지요.
당시, 경애왕은 후백제가 쳐들어오는 위급한 상황에서
국가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포석정일 거라는 썰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ㅎㅎ
안동 차전놀이가
후삼국 시대 왕건과 견훤의 싸움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읽어보고,
왕건이 견훤의 후백제와 신라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되어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을 알아보았어요, ,
후백제 견훤이 마침내 왕건에게 항복하고
신라 경순왕이 나라를 왕건에게 바칩니다.
이후 왕건은 견훤을 앞세워 후백제를 공격하고
약 45년 동안 계속된 후삼국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고려시대가 시작되었지요.

2차시 수업은 고려는 커다란 부처님의 나라!
독특한 고려 불상의 특징을 알아보고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파주 용미리 석불 입상,
안동 이천동 석불 입상 등을 살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