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일까? 1 - 인간 VS 동물, 제8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재판으로 읽는 우리 사회
곽영미 지음, 윤소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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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다가 토론이 길어졌던 책이에요.
처음엔 “모기가 재판을 받아?” 하며 웃었는데,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더라고요.

전염병을 옮긴 모기, 정전을 일으킨 까치, 사람들을 겁줬다는 들개, 밤에도 울어 시끄럽다는 참매미… 그리고 결국 인간까지 법정에 섭니다.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일까요?

아이는 처음에 “모기는 당연히 나쁘지!”라고 했어요.
그런데 모기의 변론을 읽고 나서는
“모기도 살아남으려고 그런 거잖아…”라며 한참을 생각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새롭게 알게 된 것들👇
✔ 재판은 벌을 주는 곳이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이라는 것
✔ 검사, 변호사, 판사, 배심원의 역할
✔ 같은 사건도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세상을 ‘착한 사람 vs 나쁜 사람’으로 나누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뉴스를 보면서도 “왜 그랬을까?”를 먼저 묻기 시작했거든요.

책을 덮고 아이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 대신 생각은 꼭 해야 할 것 같아.”

법을 배우는 책이지만, 사실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
토론 좋아하는 아이, 사회·법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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