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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어 죽겠어요 - 어른들에게 묻지 못한 삶과 죽음에 관한 38가지 질문 ㅣ 청소년을 위한 자기 계발 시리즈
에옌 두티에.아나 후안 칸타베야 지음,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성소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평점 :

이 책은 전 세계 아이들이 실제로 보낸 죽음에 대한 질문 38가지에, 두 저자가 과학·철학·인류학적인 관점으로 성실하게 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한 질문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져요.

각 질문에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실제 지식과 문화, 철학적인 깊이까지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죽으면 몸은 어떻게 돼요?”라는 질문에는
우리 몸의 세포가 어떻게 분해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례 문화나 애도 방식을 소개하는 장면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왜 죽은 사람한테 흰옷을 입히는 거예요?”라는 질문에
국가별로 어떤 색을 입는지, 어떤 방식으로 애도를 표현하는지를 이야기해줘서
죽음을 하나의 문화와 의식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