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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파자마 파티를 하다 ㅣ 이사도라 문 시리즈 9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0년 6월
평점 :
여자아이들의 로망, 파자마파티
따라하고픈 이사도라 문의 일상에
이번에는 친구들과 첫 파자마파티를 하는 이야기네요.
여름 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판타지동화!
이사도라 문의 새로운 이야기에 눈과 귀가 쫑긋해지는걸요~~
"뭐어? 이사도라 문이 파자마파티를 했다고?
엄마, 나도 나도~~~"
부러움이 한 가득...
이사도라 문이 하는 건 뭐든지 따라하고픈 우리딸..
어쩜 그리 자기 마음을 잘 아는지,
자신이 해 보고 싶은 일들은
늘 이사도라 문이 대신 해준다면서 말이지요 ㅎㅎ
여름 내내 기다렸던 이사도라문 9권이 나와서
우리딸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독서에 빠져드네요.

케이크만들기 대회를 알리는 체리선생님!
우승을 하면 '반짝반짝 케이크' 방청권을 준다는데
반 친구 조이는 이사도라문에게
토요일에 자신의 집에서 케이크를 같이 굽고
파자마파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커다랗게 부푼 5단 케이크가 완성!!
마법지팡이로 크림은 별빛을 뿌린듯이 반짝이고
알록달록 스프링클이 폭죽처럼 불꽃을 품으며 터지고 ...
환상적인 모양을 뽐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이크가 완성되었어요...
이 정도면 '반짝반짝 케이크' 프로그램 방청권을 얻기에 충분했지요...
하지만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지는 이사도라 문...
마법 지팡이를 너무 많이 쓴 건 아닐까? ....
라는 생각때문에 말이지요.

우리딸의 생각은 어떨까?
마법을 쓴 케이크를 대회에 내보내면 안 된다는 입장이래요.
대회라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작품을 완성하고
그것을 정정당당하게 가리는 경연장인데
마법을 써서 손쉽게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자신들의 노력이 아니라는 거죠.
마법사의 세계에서라면 마법을 쓰는게 당연하겠지만
여기는 인간세상이고
마법을 쓸 수 없는 인간들의 작품과
마법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이사도라 문의 작품이
같이 평가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네요.
하지만 조이는 마법으로 만든 케이크를
결국 학교에서 열리는 케이크 대회에 가져가고 마는데...
우승자는 물론 조이와 이사도라 문...
과연 조이와 이사도라 문은
마법을 쓴 케이크를 사용하겠다는 걸까?
옳은 일이 아닌걸 알면서도
욕심이 앞서 잘못된 선택을 한 아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마지막 이야기는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
판타지동화 이사도라문,
다음에는 어떤 환상적인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릴지 기대됩니다 ^^